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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임종국 "서울,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해야…마을공동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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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국 서울시의원(종로구 제2선거구)이 27일 뉴스핌 인터뷰에서 외형적 화려함 넘어선 서울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 오세훈 시장의 신통기획·모아타운 재개발 정책이 주민 갈등 유발하고 공사 지연 원인이라 지적하며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 협의 과정을 주장했다.
  • 일자리·주거·문화 어우러지는 도시 모델을 시민·전문가 토론으로 만들고 건축위원회 활성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임종국 서울시의원(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 인터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서울시의회 출마 예정
"높은 빌딩 많다고 도시 경쟁력 1등 되는 것 아냐"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공직선거법과 선거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6년 2월 27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에 높은 빌딩이 많으면 도시 경쟁력 1등이 되는 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자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가 돼야 합니다"

임종국 서울시의원(종로구 제2선거구)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외형적 화려함을 넘어선 서울의 내실 있는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신통기획과 모아타운 등 속도 중심의 재개발 정책이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고 실질적인 공사 시작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며,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 협의 과정의 중요성을 짚었다.

임종국 서울시의원(종로구 제2선거구)이 27일 뉴스핌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조승진 기자]

다음은 임종국 서울시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 서울시의원을 두 번째 하고 있다. 지역구는 종로구 제2선거구다. 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창신1동, 창신2동, 창신3동, 숭인1동, 숭인2동 지역이다. 현재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도시계획과 관련된 일을 주로 많이 다루고 있다.

미래 서울의 모습은 런던, 뉴욕, 파리를 넘어서는 도시로 가야 한다. 그냥 외형적인 화려함만 더 보태는 게 충분한가, 그렇지 않고 더 많은 필요한 것들이 있다. 이런 것을 주로 탐구하고, 연구하고, 정책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주로 거시적인 측면이 많아서 그런 걸 주변에 많이 알리고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 현재 지역구 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몇 가지를 꼽는다면

▲ 주로 재개발이 가장 큰 이슈다. 종로구도 재개발 지역이 많이 지정돼 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신통기획 모아타운 식으로 여러 군데 지정을 해놨다. 이게 가장 큰 현안이다. 또 종로에는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자영업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이 문제가 있다. 지역이 살기 좋아야 하기도 한다. 살기 좋다는 게 기준이 참 여러 가지인데, 이것과 관련해서 교통 문제, 주차장 문제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에 종로구 인구가 많이 줄어 학생이 줄고 있는 문제도 있다. 서울,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 상당 부분이 종로 현안이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있다면

▲ 도시 재개발 필요성이 분명히 있는데, 재개발 용적률만 높이고 높이만 높여서 주택이나 오피스텔 수량만 늘리면 되는 거냐, 그게 아니다. 그것이 어떻게 위치하고 어떤 공간이 돼서 그 골목길이 어떤 모습으로 되는지. 그래서 그 공간을 통해 주민과 시민들이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를 고려하면서 공간을 만들었으면 한다. 그러려면 일단 주민 간 협의를 할 수 있는 과정이 많이 필요하다. 오세훈 시장이 들어온 이후 예전에 민주당 정부가 했던 마을공동체 관련 사업들이 많이 없어졌다.

지난해 11월 15일 종로구 창신동 봉제여성지원센터에서 열린 참여성노동복지터 주최 후원자의 날에 참석한 임종국 의원. [사진=임종국 의원 페이스북]

- 마을공동체 사업이 중요한 이유가 있나

▲ 재개발의 경우 건축 허가 과정 같은 행정절차가 늦어져서 재개발이 더딘 건 줄 아는데 그게 아니다. 오세훈 시장 5년 동안 건축 허가를 빨리 내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지정된 재개발 지역 200여개 중 공사가 이제 들어가는 곳은 한두 군데밖에 없다.

재개발, 재건축이 되려면 주민 75% 이상이 동의를 해야 조합도 설립하고 하는데 이 동의율을 맞추는 게 매우 어렵다.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추진 동의서를 받으러 다니면 70% 찬성, 30% 반대 이런 식이다. 재개발 추진이 오히려 지역 간 갈등만 유발하는 현상도 많다. 재개발 추진 동의가 잘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래되고 낡은 집이지만 이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어'이게 아니다. '이 정도 용적률을 가지고 되겠어?', '분담금이 많이 들어가는 거 아니야, 내 재산이 이보다는 더 올라가야 할 텐데' 이런 인식 때문이다.

- 마을공동체 사업과 무슨 연관이 있나

▲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 간 상호 협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보통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로 속도와 효율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어차피 빨리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주민들 간 협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들간 화합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 서울시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 결국은 부동산과 교통이다. 오세훈 시장이 몇년간 도시경쟁력 얘기를 한다. 그런데 일본 모리기념재단 같은 곳에서 도시를 평가하는 지표를 보면 일자리가 많나, 연구활동이 많나, 교육이 잘 돼 있나, 주거가 편한가, 생활비가 저렴한가, 환경이 괜찮은가, 지속가능한가. 이런 여러 지표가 있다.

그런데 오 시장은 규제를 완화해서 빌딩을 짓고, 한강에 배를 띄워 멋지게 하고, 이것 외에 세밀한 부분에 대한 얘기는 너무 없다. 서울 전체가 전부 테헤란로처럼 높은 빌딩만 많아지면 도시경쟁력이 1등이 되는 걸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앞서 종로에 한정해서 말했지만, 서울 전체도 마찬가지다. 서울 어디는 성동구 연무장길처럼, 어디는 홍대처럼, 어디는 테헤란로 처럼 하는 곳이 필요하다.

- 어떤 의미인가

▲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가 돼야 한다. 특히나 요즘 케이팝 데몬헌터스 등으로 케이컬쳐가 굉장히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종로 같은 오래된 도시는 우리 역사가 많이 담겨 있는 지역이다. 이를 더 발전시켜야 개성 있고, 외국인들이 오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려면 한두 가지 문제로 해결되는 건 아니다.

-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 제일 먼저 규제를 완화하자, 큰 빌딩을 많이 짓자, 이런 것을 논의하기 전에 '도시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시민, 전문가, 언론이 오랜 시간 토론해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이 더뎌 보이지만 시급한 문제다.

종로구청은 1월말 2월초 주간에 17개동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신년인사 중인 임종국 의원. [사진=임종국 의원 페이스북]

- 의정 활동 중에 조례 제정이나 입법 활동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가 있다면

▲ 도시 공간 계획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것 같다. 서울시에 있는 건축위원회가 있다. 재개발, 재건축할 때 어떤 것이 적용돼야 하는지 총론, 담론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그런데 이 위원회가 생각보다 활성화돼 있지 않다.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는 단위를 활성화해야 한다. 마을 공동체와 관련해서도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싶다.

- 이들을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

▲ 앞서 '도시계획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사실 내가 정답은 아닐 거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도시공간 계획 전문가, 문화 전문가, 경제전문가, 로컬 크리에이터 시민들과 같이 협력해서 만들어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건축위원회, 마을공동체,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할 수 있는 단위가 필요한 게 그런 이유다.

-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견제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원칙이 있다면

▲ 11대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장과 시의회 다수당이 모두 국민의힘이다. 내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에서 소수당이다.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말했는데, 이런 점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보통 서울시장을 견제한다고 하면 시장의 기본 정책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지 아닌지를 한 번 평가할 필요가 있다. 정책이 좋다고 해도 각 담당 부서에서 정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같은 당(국민의힘)은 그런 것들을 잘 안 한다. 이런 점이 바뀔 필요가 있다.

또 지속적인 토론과 협력도 중요하다. 견제라는 게 꼭 공격한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토론과 협력을 진지하고 세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의회와 광역 단체의 관계가 돼야 한다.

- 지역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역구민들이 어느 당이 잘하는지, 임종국 서울시의원이 뭘 하고 있는지 관심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생각이 더 잘 나도록 열심히 하겠다. 종로구 내에서 이런저런 요구사항이 있는데, 협력 과정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잘 지켜봐 달라.

임종국 서울시의원(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 [사진=임종국 의원 제공]

◆ 프로필

- 1964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출생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학생회장(1986)
-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2004)
-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현)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현)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현)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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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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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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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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