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 376건
서울 낙찰가율 올해 첫 100% 하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매매시장 침체와 호가 조정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전주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고가 낙찰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낙찰률과 낙찰가율, 응찰자 수 모두 하락해 뚜렷한 매수자 우위의 관망세를 나타냈다.

28일 경매정보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19~27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76건으로 전주(236건) 대비 약 59% 증가했다. 낙찰률은 41.5%로 전주(42.4%)보다 0.9%포인트(p) 내렸고, 낙찰가율은 92.0%로 전주(89.7%) 대비 2.3%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주(7.1명)보다 0.4명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59건으로 전주(21건)보다 38건이 늘어난 가운데 낙찰률은 40.7%로 전주(42.9%) 대비 2.2%p 하락했다. 낙찰가율도 97.2%로 전주(103.0%)보다 5.8%p 떨어져 올해 처음으로 100%를 밑돌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2명으로 전주(6.6명)보다 0.4명이 감소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최근 매매시장 호가 조정과 매수세 관망이 맞물리면서 경매지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주 38.5%에서 42.6%로 4.1%p 상승하면서 4주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낙찰가율은 83.8%로 전주(74.1%)보다 9.7%p 올랐다. 역세권 구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주(5.4명)보다 3.1명이 증가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1.4%로 전주(44.0%) 대비 2.6%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91.1%로 전주(89.8%)에 비해 1.3%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 아파트가 115.7%로 가장 높았고, 수원시 장안구가 112.7%, 성남시 분당구가 112.4%로 뒤를 이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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