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25차 수주전 총력
공사비 4434억원 규모
오는 5월 말 시공사 선정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최근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현장 방문에 나선다. 눈여겨 본 사업지를 수주하기 위해 주요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찾는 대형 건설사 수장들의 행보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오는 6일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선 경기 침체로 수주 환경이 악화되면서 '알짜 사업지'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주 격전지를 직접 찾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시공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발품 경영'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해 1월 사업비 1조5723억원 규모의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수주전에 힘을 더했다. 올 1월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 현장에 방문, 임직원들에게 조합원을 만족시킬 최적의 제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잠원동 61-1번지 일대 대지면적 2만6937㎡ 부지에 지하 4층~최고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신반포19차와 25차를 비롯해 나홀로 아파트인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통합해 재건축을 진행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반포한강공원과 잠원한강공원 접근성이 높다. 반포동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자리 잡아 향후 미래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게재와 동시에 입찰 참여를 확정지으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강남권 최고 수준의 사업 조건과 최상위 대안 설계, 최저 이주비 금리 등을 제시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인근 신반포21차와 신반포18차 337동의 시공권을 따내며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만큼, 이번 수주를 통해 잠원동 일대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반포19·25차는 반포의 현재와 미래 주거 가치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상징적인 사업지"라며 "신반포21차에서 입증된 시공 품질과 오티에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가장 확실한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곳은 대우건설을 포함한 3파전이 예상됐으나, 대우건설이 성수4지구 재개발과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등 타 사업지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공사비 예정 가격은 총 4434억3200만원으로 3.3㎡당 1010만원 수준이다. 공동도급(컨소시엄)이 금지돼 단독 시공 능력만이 수주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다음달 10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오는 5월 말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담당 시공사를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