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키움증권은 한화비전이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도체 업종 내 '톱픽(Top Pick)'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연결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흐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 TC본더 공급 확대와 함께 대만·중국 고객사로의 공급이 확대되며 고객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SK하이닉스향 TC본더 수주가 본격화되며 2분기 이후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대만과 중국 고객사로 반도체 장비 공급이 확대되며 고객 다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HCB) 장비 공급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단 이상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을 위해 해당 기술 도입을 검토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개발이 완료된 2세대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가 올해 1분기 고객사에 공급돼 양산 테스트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HBM과 낸드, 파운드리 패키징 공정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수주 확대에 힘입어 한화비전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세미텍은 2026년 4분기 매출 1959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한화비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6년 2325억원, 2027년 4917억원으로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TC본더 점유율 확대와 고객 다변화,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공급이 주가 상승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