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코스닥 입성 목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항공기 및 방산 부품 제조 기업 케이피항공산업이 NH스팩30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6일 케이피항공산업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피항공산업-NH스팩30호 상장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기반을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케이피항공산업은 1990년 설립 이후 항공 치공구 제작을 시작으로 항공기 기체 구조물, 방산 유도무기 금형, 우주 발사체 구조물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국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 등 국내외 항공우주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해외 생산법인 KPC VINA를 설립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했다. 항공 부문에서는 A350과 B787 기종의 날개·동체 구조물, A320 Sharklet, A350 Cargo Door 등 복합재 구조물을 제작하며 항공기 핵심 구조물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알루미늄과 티타늄 등 난삭재를 정밀 가공할 수 있는 5축 고속가공기와 자동화 설비(FMS)를 기반으로 에어버스(Airbus)와 보잉(Boeing)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공구 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A320 날개 구조물 제작에 사용되는 50m급 자동 치공구를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 방산 부문에서는 고체 연료 기반 유도무기 추진기관 제작에 필요한 분할식 맨드릴 금형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해 천궁-Ⅱ, 현무 등 유도무기 체계의 핵심 부품 생산을 수행했다.
우주 분야에서는 나로호(KSLV-Ⅰ) 페어링 금형 제작을 시작으로 누리호(KSLV-Ⅱ) 발사체 동체 구조 제작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발사체 치공구 개발과 3D 프린팅 기반 극저온 내압 시험을 진행하는 등 우주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케이피항공산업은 2023년 매출 34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매출 497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장 이후 회사는 항공·방산·우주 사업 전반에서 생산 능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 부문에서는 베트남 법인 확장과 조립·후처리 공정 내재화를 통해 Tier-1 고객사 직접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방산 부문에서는 유도무기 금형과 전자전(EW) 관련 생산 참여를 확대하고 우주 부문에서는 발사체 구조물과 치공구 제작 및 3D 프린팅 기반 우주 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피항공산업은 NH스팩30호와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합병비율은 1대0.1672381이다. 회사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이달 24일 주주총회에서 합병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