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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보다 무서운 '유가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 배럴당 200달러 경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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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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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스라엘이 9일 이란 공격 2주 차에 접어들며 유가를 폭등시켰다.
  • WTI는 103.93달러, 브렌트유는 103.20달러로 14% 급등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 200달러 도달과 인플레 압력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유가 100달러 돌파… "초대형 오일쇼크 우려"
월가 "장기화 시 150~200달러 불가피… 인플레이션·금리 인하 중단 위험"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2주 차로 접어들며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초대형 오일쇼크'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9일 오전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직전 거래일보다 13.03달러(14.33%) 급등해 배럴당 103.93 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0.51달러(11.34%) 치솟아 103.20달러에 거래됐다.

WTI가 단숨에 배럴당 100달러를 가볍게 돌파한 상황에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급망 붕괴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겹칠 경우 유가가 최고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마저 쏟아지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유가 200달러 향한 '퍼펙트 스톰'

현재 유가를 폭등시키는 가장 강력한 뇌관은 전 세계 해상 원유 공급량의 약 20%(일일 2000만 배럴)가 통과하는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의 마비다.

WTI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36% 폭등하며 배럴당 109달러 선까지 올랐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한때 108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이후 처음 1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주간 상승률로는 1985년 이후 최대치다.

맥쿼리의 글로벌 에너지 전략가 비카스 드비베디는 "호르무즈 해협이 몇 주간 폐쇄되면 심각한 연쇄 반응이 발생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나아가 금융권 일각에서는 공급망 교란과 국가 간 보복 조치가 맞물릴 경우 '배럴당 200달러' 도달도 더 이상 극단적인 비관론이 아닌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JP모간 체이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불능이 지속될 경우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18일 차에는 470만 배럴까지 급증해 치명적인 공급 부족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전쟁보다 무서운 건 공급망"… 실물 경제 때리는 거시적 파장

원자재 시장의 발작은 즉각 주식시장의 공포로 전이됐다.

자카리 힐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전쟁 그 자체는 시장이 무시할 수도 있지만, 그 전쟁이 원유 공급망의 목을 죄어 가격을 폭등시키면 투자자들은 모든 펀더멘털을 재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유가 급등이 즉각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100달러 선을 일시적으로 유지하더라도 글로벌 소비자물가가 0.7%포인트 오르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0.4%포인트 둔화시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 미국 내 유가 상승의 '구조적 족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더해졌다.

월가의 저명한 방송인이자 CNBC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미국의 정유소들은 여전히 수입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어, 수출 전면 금지나 인프라 개편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한 미국 내 유가 역시 국제 유가 급등과 완전히 동조화될 수밖에 없는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 월가 "단기 충격 아니다… 구조적 고유가 시대 진입 대비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과거의 단기적 분쟁과는 결이 다르다며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 골드만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과거 위기는 대체로 단기적이었으나,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노선과 이란의 항전 의지가 맞물려 장기화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크레이머 역시 "미 해군이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며 조타수를 자처하지 않는 이상, 최소한 시장의 투기적 수요에 의해서만으로도 유가는 150~200달러 선을 향해 내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고유가의 고착화를 경고했다.

로스 메이필드 바에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 전략가는 현재를 "미국이 지정학과 무역 질서를 재편하려는 미지의 환경"이라고 정의하며, "이 환경에서는 금리, 유가, 금과 같은 실물자산이 모두 구조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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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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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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