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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안정은 착시일 뿐"…韓 공급망, 상시 위험 구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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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09일 한국 수입 공급망이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 팬데믹 등 충격으로 상시 위험 구조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 경보 품목 비중이 15~20%에서 35~45%로 계단식 상승하며 제조업 핵심 분야에 위험 집중됐고 평균 안정성은 착시로 지적했다.
  • 공급망 정책을 사후 대응에서 조기경보체계 기반 위험 관리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IEP '한국 공급망 착시와 조기경보' 발표
日 수출 규제·코로나19·전쟁 후 위험 누적
수입 품목 4분의 1, 매달 '신규 위험' 신호
"사후 대응 아닌 조기경보 기반 관리 필요"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의 수입 공급망이 일시적인 충격을 넘어 구조적으로 상시 위험 상태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반복적인 외부 충격을 거치며 공급망 위험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고 누적되면서, 이제는 상당수 품목이 상시적으로 위험 신호를 나타내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공급망 정책도 '위기 대응'에서 '위험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급망 위험이 특정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상태로 자리 잡은 만큼, 취약 품목을 조기에 식별하고 공급선 다변화·전략 비축·기술 대체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 "평균 안정성은 착시"…공급망 위험, 충격 뒤에도 누적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보이지 않는 공급망 위기: 한국 공급망의 착시와 조기경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수입 공급망은 위험이 상시적으로 존재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반복적인 외부 충격을 거치면서 공급망 위험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뒤에도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낮아지지 않고 누적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평균적인 무역 지표만 보면 공급망이 안정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위험이 내부적으로 축적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공급선을 유지하거나 재고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단기 충격을 흡수하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수입 규모나 평균 가격 지표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단순한 평균 지표나 특정 국가 의존도만으로는 공급망 안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보고서는 공급망 위험을 단순히 특정 국가 의존도 문제로 보는 기존 접근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이라도 공급선이 제한적이거나 시장 구조가 경직돼 있을 경우, 외부 충격이 발생하는 순간 수입 변동성이나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공급망이 빠르게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이처럼 공급망 위험은 평상시에는 기업의 미시적 대응에 의해 일정 부분 흡수되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지정학적 갈등이나 수출 통제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하는 순간 구조적 취약성이 한꺼번에 표면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을 '평균 안정성의 착시'라고 설명했다. 평균 지표가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해서 공급망 자체가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실제로는 위험이 일정 기간 축적된 뒤 특정 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가시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또 공급망 위험은 단순히 충격이 발생한 순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충격 이후에도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며 구조적으로 고착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공급망은 위기 이후 다시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반복적인 충격을 거치면서 위험 수준 자체가 점차 높아지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KIEP는 "공급망 위험은 점진적 상승보다 일정 기간 축적 후 특정 계기를 통해 급격히 가시화된다. 평균 안정성이 곧 공급망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공급망 위험의 크기와 지속성은 기존에 축적된 구조적 취약성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 경보 품목 20%→40%…공급망 위험 '계단식 상승' 흐름

실제 데이터를 보면 한국 공급망 위험의 구조적 상승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KIEP 분석에 따르면 수입 품목 가운데 '경보' 상태에 해당하는 비중은 2018년 약 15~20% 수준에서 출발했다. 당시에는 일부 품목에서 위험 신호가 나타나더라도 전체 공급망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됐다. 일부 월에는 경보 비중이 10%대 중반까지 내려가기도 하면서 공급망 위험이 관리 가능한 범위에 머물렀던 시기로 분석된다.

그러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발생한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당시 일본의 수출 통제가 시작되자 경보 품목 비중은 단기간에 30%를 넘어섰고, 일부 시점에서는 50%에 가까운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일정 부분 안정되기는 했지만, 위험 수준은 이전의 20%대 구간으로 돌아가지 않고 30% 안팎의 새로운 기준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경보 품목 비중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3.09 rang@newspim.com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2021년에는 글로벌 물류 차질과 생산 중단 등이 겹치면서 공급망 교란이 더욱 확대됐다. 이 기간 경보 비중은 30~40%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일부 시점에서는 다시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 시기를 공급망 위험이 구조적으로 고착되기 시작한 단계로 평가했다.

이어 러-우 전쟁과 에너지·원자재 공급 불안, 미중 기술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된 2022년 이후에는 경보 비중이 다시 상승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기간 동안 35~4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시점에서는 45~50%에 근접하는 구간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관해 보고서는 공급망 위험이 충격 이후 다시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계단식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위험이 급등한 뒤 일부 조정이 이뤄지지만,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않으면서 전체 위험 수준이 점차 높아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을 종합하면 현재 한국의 수입 공급망에서는 수입 품목 3~4개 가운데 1개가 상시 경보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공급망 위험이 특정 사건에서만 나타나는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적 상태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외부 충격 이후 대상 품목과 비대상 품목의 평균 위험도 변화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3.09 rang@newspim.com

공급망 위험이 지속적으로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분석에서 확인됐다. KIEP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약 9200개 HS10 수입 품목을 분석한 결과, ▲신규 경보 진입 품목 1745개(18.9%) ▲위험도 급등 품목 2391개(25.9%) ▲고위험군 신규 편입 품목 1630개(17.6%)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매달 전체 수입 품목의 약 20~25%에서 새로운 위험 신호가 나타나거나 기존 위험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특히 공급망 위험이 '신규 경보 진입'에서 '위험도 급등'으로, 이어 '고위험군 편입' 등으로 단계적 경로를 통해 확대되는 경향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품목은 일정 기간 이후 안정화되기도 하지만, 공급선이 제한적이거나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경우 위험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공급망 전체의 취약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韓 '제조업 핵심'에 위험 집중…'병목 공급망' 현실 지적

공급망 위험은 모든 산업에 균등하게 분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산업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한국 제조업의 핵심 산업 분야에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험 품목은 주로 ▲기계·장비 ▲전기전자 ▲화학 소재 ▲정밀기기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이들 산업은 반도체·배터리·첨단 제조장비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특정 핵심 소재나 부품 공급이 흔들릴 경우 산업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특징을 갖는다.

일부 산업군에서는 특정 시점에 해당 산업군에 속한 품목들이 동시에 경보 상태에 진입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는 공급망 위험이 단일 품목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공급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개별 품목의 수급 문제가 아니라, 산업 단위의 구조적 취약성이 위험을 확대시키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충격 발생 시점 기준 위험도의 시간 경로 변화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3.09 rang@newspim.com

또 약 30% 산업군에서는 특정 핵심 품목 하나가 해당 산업군 전체 위험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생산 차질로 이어졌던 사례처럼, 특정 핵심 부품이나 소재가 부족해질 경우 산업 전체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병목 구조'가 존재한다는 점을 드러낸다. 공급망이 복잡해질수록 이런 핵심 품목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이어 보고서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역시 이런 공급망 취약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로 지목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전체 수입 품목 약 9300개 가운데 중동 및 인근 국가 의존도가 70% 이상인 품목은 41개(약 0.4%)로, 규모 자체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품목에는 원유와 니켈 매트, 정련동, 요오드 등 에너지와 이차전지, 반도체, 정밀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가 포함돼 있어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는 결코 작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특히 중동 리스크가 특정 국가에 대한 집중 의존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고위험 품목의 상당수는 튀르키예,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에 공급이 집중된 구조로 나타났다. 즉 중동 공급망 리스크는 특정 국가 또는 소수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집중형 공급 구조'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위험이라는 분석이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 "사후 대응 한계"…조기경보 기반 공급망 관리 필요성

보고서는 공급망 정책의 초점을 기존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위험 형성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위험은 특정 사건이 발생한 뒤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공급 집중도 상승이나 수입 안정성 하락, 변동성 확대 등 구조적 취약성이 축적된 이후 외부 충격을 계기로 가시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위험 단계에 진입한 이후 대응에 나설 경우 이미 공급 구조가 경직돼 정책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신규 위험이 처음 나타나는 단계에서는 공급선 조정이나 수입 다변화, 비축 확대 등의 조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단순히 특정 국가 의존도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공급 집중도 ▲수입 안정성 ▲가격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조기경보체계(EWS)' 기반의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런 체계를 통해 위험 신호가 나타나는 초기 단계에서 취약 품목을 식별하고 공급선 다변화나 기술 대체, 전략적 비축 등 구조적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KIEP는 "공급망 위험은 구조적 취약성의 축적과 신규 위험 진입의 누적을 통해 점진적으로 형성된다. 평균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구조적 위험을 방치할 경우, 다음 충격은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정책의 핵심은 위험이 가시화되기 이전 단계에서 변화 신호를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데 있다. EWS는 이런 정책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 한 줄 요약

한국 수입 공급망은 일본 수출 규제·코로나·러-우 전쟁을 거치며 평균 지표와 달리 이미 상시 고위험 구조로 고착됐고, EWS를 통한 조기경보·구조 관리가 필수인 단계에 들어섰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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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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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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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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