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 100% 편입 가능한 안전자산 구조 부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KB자산운용은 9일 자사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5영업일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상장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상장 당일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회사는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와 더불어 안정성을 보완한 구조가 투자 수요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신규 공장 증설에 5년 이상이 걸려 단기간 내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구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라 HBM 생산 기업들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받는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HBM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극대화하면서도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퇴직연금(DC·IRP) 규정상 안전자산에 속한다. 현행 제도상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되지만 채권혼합형으로 인정되는 해당 ETF는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뿐 아니라 일반 주식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 동력에 투자하면서 채권을 통해 연금 자산에 필요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연금 계좌를 통해 이 상품에 투자 시 주식 노출도를 실질적으로 70%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