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모집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제시하는 보수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10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올해 봄 채용 시즌 중국 기술 업계에서 AI 인재를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며 평균 월급이 한화 1,000만 원(기사 수치 기준 약 1,100만 원)을 넘어섰다.
이 매체는 업계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2월 AI 관련 채용 공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2배 증가했으며, 평균 월급도 6만 738위안(약 1,120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경력 관리 플랫폼 마이마이(Maimai)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채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AI 등 신기술·신경제 분야의 구인 공고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 1~2월 신기술 분야의 신규 구인 공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7% 증가했다. 해당 분야의 평균 월급 또한 2025년 4만 4,124위안에서 4만 8,189위안으로 약 9.2% 상승했다.
특히 이번 봄 채용 시즌에서 AI 분야는 인재 확보 경쟁이 가장 뜨거운 직업군으로 부상했다. 1~2월 AI 관련 채용 공고는 전년 대비 약 12배 늘었으며, 평균 월급은 6만 738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AI 과학 기술자와 간부급 인력의 월급은 13만 7,153위안(약 2,500만 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알고리즘 연구원이나 거대 언어모델(LLM) 알고리즘 전문가 등의 월급도 대개 7만 위안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세기경제보도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현재 AI 인재가 명백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 엔지니어의 수요가 가장 높은데, 인재 공급 비율은 0.15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인재 한 명을 두고 약 7개 사업 부문이 경쟁하는 셈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