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1497억원·영업이익 338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티에프이에 대해 AI 반도체 확산으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솔루션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테스트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며 "증설로 향후 2~3년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16.3배로 피어 기업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티에프이는 번인 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체인지오버킷(COK)까지 풀 라인업을 갖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8% 증가한 1117억원, 영업이익은 334.0% 급증한 19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전년(6.0%)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은 티에프이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34.0% 증가한 1497억원, 영업이익을 77.6% 증가한 338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2.6%로 2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의 핵심 배경은 AI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꼽았다. 2.5D 패키징, DDR5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군의 테스트 난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소켓·보드·COK를 통합 공급할 수 있는 업체의 경쟁력이 부각됐고 글로벌 NAND 제조사향 고대역폭 플래시(HBF) 테스트 소켓 매출 증가도 기대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동 패키지 광학(CPO, Co-Packaged Optics)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했다. CPO는 스위치 ASIC과 광트랜시버 모듈을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하는 기술로 광 모듈과 칩이 물리적으로 밀착돼 테스트 난도가 높다.
백 연구원은 "CPO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형 고객사 A사가 테스트 중으로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속·고주파에 대응하는 CPO 테스트용 소켓을 중심으로 공급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설비 증설도 성장 속도를 높일 요인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티에프이가 경기도 화성에 140억원을 투자한 공장 증설이 올해 2분기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면 소켓 생산능력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DDR5를 대체할 차세대 서버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System On Chip Advanced Memory Module), 엘피캠(LPCAMM, 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상용화도 새로운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이런 트렌드 전환은 새로운 폼팩터에 적용되는 소켓과 보드 수요 증가를 동반하며 교체 주기가 짧아질수록 보드, 소켓, COK의 매출 기여도가 모두 상승한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