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3,639.15(-227.70, -0.9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2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또다시 급등한 것이 투자 심리 약화로 이어졌다.
센섹스30 지수는 1.08% 내린 7만 6034.42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95% 하락한 2만 3639.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센섹스30 지수는 이번 주 단 4거래일(3월 9~12일) 만에 3.65% 급락했다. 니프티50 지수도 같은 기간 3.3% 하락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전략가인 VK 비자야쿠마르는 "외부적인 역풍이 시장을 약세로 몰아넣었다"며 "전쟁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브렌트유가 다시 100달러(약 14만 8000원) 수준으로 반등한 만큼 시장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다. 유가 상승은 재정 적자 증가, 인플레이션 심화,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1%포인트 하락하고 금리와 인플레이션은 1.5~2%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피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루피 가치는 이날 장중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92.3650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해 달러당 92.1962로 마감했다.
루피 약세는 외국 자본 유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통화 가치 하락으로 투자 수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루피화 가치 하락은 또한 인플레이션 부담을 키워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개 경제주체를 상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사전 절차인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힌 것도 부담을 주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16개 경제주체에는 한국, 중국, 일본과 함께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스위스,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대만, 방글라데시, 멕시코, 인도가 포함된다고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설명했다.
16개 업종별 세부 지수 중 12개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니프티 자동차 지수가 3.2% 급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니프티 에너지 지수는 1.9% 올랐다. 이른 여름의 시작과 중동 분쟁으로 인한 대체 원료 수요 급증 기대감에 힘입은 결과다.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5% 이상 급등했고, NTPC와 파워그리드(Power Grid Corp)는 각각 2.9%와 1.7% 상승했다. 이 세 종목은 니프티50 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