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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트럼프의 군함 파견 요구… 국익·동맹 '두 마리 토끼', 어떻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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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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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호르무즈 해협 호위 위해 한국 등 5개국에 전함 파견 요구했다.
  •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협 통제하며 선박 17척 이상 공격해 사실상 봉쇄했다.
  • 한국 청해부대 작전 확대나 기동함대 파견 검토하나 국회 동의와 이란 위험 우려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속 '선택적 봉쇄'… 트럼프, 한국 찍어 "군함 보내라"
2020년 청해부대 '독자 파견'과는 다른 전시 상황… 이번엔 국회 동의가 쟁점
기동함대·기뢰전대까지 가진 한국… '독자 호송 작전'으로 국익·동맹 다 챙길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월 말 발발한 뒤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 단계다. 최소 17~20척 이상의 선박이 이란의 드론·무인정·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3월 첫째주 "해협을 통제한다"며 통행 선별 허용 방침을 밝히고, 친이란·협조국 선박에만 제한적 통과를 허용하는 '줄 세우기 외교'를 병행하고 있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호르무즈 해협 석유에 의존하는 나라들이 전함(warships)을 보내야 한다"며 특정 5개국을 실명으로 거론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이란 군사력을 100%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란은 여전히 드론 한두 대, 기뢰, 단거리 미사일을 수로 어딘가에서 쓸 수 있다"고 인정해, 이 해역을 일종의 '살상구역(kill box)'으로 규정한 셈이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의 후속 글에서 "석유를 호르무즈를 통해 받는 나라들이 그 해협을 지켜야 한다. 미국은 많이 도울 것"이라며, 다국적 호위전단 구상과 함께 사실상 '비용과 위험 분담'을 요구했다. 공개 압박의 방향은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로 분명하게 모아졌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유조선이 짙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면서 상선 피격 장면이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사진 출처=Daily Jang] 2026.03.16 gomsi@newspim.com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 지형과 위험성 =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구간이 약 39㎞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원유·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통로'다. 지금은 이란이 소형 고속정, 잠수함(북한제 기반 소형 잠수함 포함), 해상·공중 드론, 기뢰, 대함미사일, GPS 교란을 종합 동원해 사실상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를 구현한 해역으로 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해저·중층에 은폐된 감응기뢰와 소형 잠수함, 자폭 무인정(USV)이 문제다. 3000척가량의 선박과 2만 명 정도의 승조원이 '운항·스케줄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산하고 있다. 미 해군과 동맹국 해군이 수로(水路) 일부를 개방하더라도, 기뢰 제거와 통항로 확보에만 최소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미국은 단독 호위보다는 다국적 연합전단 구상을 띄우면서, 방공·대잠·기뢰전·통항호위 전력을 각각 분담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국 입장에선 '연합작전 참가'냐, '자국 선박만 독자 호위'냐, 또 그 경우에도 사실상 '이란과 교전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냐'를 냉정하게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구간이 약 39㎞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원유·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통로'다. [사진출처=Wikimedia Commons] 2026.03.16 gomsi@newspim.com

◆청해부대, 어디까지 쓸 수 있나 = 해군 청해부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근거해 2009년 1진 파병을 시작, 현재 47진(대조영함, 4400톤급 KDX-Ⅱ급 구축함)이 아덴만 일대에서 해적 퇴치 및 선박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이다. 파병 병력은 약 260명 수준이고, 그동안 아덴만 여명작전과 리비아·예멘 철수 작전 등에서 4만여 척의 선박 안전을 지원한 바 있다.

2020년 트럼프 1기 때 호르무즈 긴장 고조 당시,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호르무즈 공동방위' 참여를 요청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다국적 연합에 공식 편승하는 대신, 청해부대 파견 동의안에 포함된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 지시되는 해역 포함" 문구를 근거로 작전 구역을 확장해, 호르무즈 인근에서 한국 선박에 대한 사실상 독자 호위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 위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첫째, 2020년 '위기 국면'이었던 때와 달리 지금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명시적으로 '군사 충돌' 상태에 있고, 이란이 공식적으로 해협 '봉쇄'를 선언한 상황이다. 둘째, 선박 피격과 인명 피해가 누적되면서, 호르무즈 해역은 사실상의 '전시 해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 당국 내부에선 "단순 작전 구역 확장으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 국회의 새 파병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비준 동의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 파병 목적이 기존의 '해적 퇴치 및 안전 항해 지원'에 부합하는지, 둘째, 호르무즈 작전이 사실상 참전으로 비칠 소지가 있는지 여부다. 아무리 한국행 선박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다 해도, 이란이 노골적으로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이 해역에 해군 함정을 장기간 투입하면, 테헤란은 이를 '적대 행위'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

청해부대 47진으로 파견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대조영함(DDH-Ⅱ·4400t급). [사진=해군 제공] 2026.03.16 gomsi@newspim.com

◆'기동함대와 기뢰전대' 카드와 주변국 변수 = 군사적으로만 보자면, 한국은 이미 호르무즈형 위기에 대비한 전력을 갖춘 셈이다. 해군 기동함대(3개 기동전대)와 기뢰전대(소해함·소해정 전력)는 원래 유사시 원해(遠海)에서의 선박 호위, 기동타격, 기뢰 제거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해군 기동함대는 세종대왕급(7600톤)·정조대왕급(8200톤) 이지스 구축함 6척과 충무공이순신급(4400톤)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3개 기동전대(71·72·73기동전대)가 중심이다. 여기에다 소양함 등 군수지원함 전력과 제주기지전대까지 묶어 원해에서의 장기 작전·타격과 해상교통로 방어를 맡는 해군의 '주력 기동전단'이다.

이에 대응하는 기뢰전대는 강경급 기뢰탐색함 6척과 양양급 소해함 3척 등 소해전력을 운용한다. 주요 군항과 해상교통로에서 기뢰 탐지·제거, 안전 항로 개방 임무를 수행하며, 향후 소해헬기와 기뢰전 무인수상정(USV)까지 더하는 방향으로 전력 발전이 논의되고 있다.

기름값 급등과 에너지 안보 위기를 우려한다면, 최소 1개 기동전대와 소해함 일부를 호르무즈~오만 인근에 투입해 '한국행 유조선·LNG선 전담 호위 및 기뢰 제거'라는 분명한 임무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란 모두에 "우리는 한국행 선박만 책임진다. 미군 작전과 분리된 독자 임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종의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에도 'hopefully'를 넣어 "각국이 가능하면 전함을 보내 호위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어, 법적·정치적 참전 요구가 아니라 '책임 분담'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동맹·역내 정세다. 일본은 이미 2020년 호르무즈 위기 때 자위대 호위함을 독자 파견한 경험이 있다. 이번엔 일본 정부·자민당이 "법적·정치적 문턱이 매우 높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호위대군' 파견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약삭빠르게 일종의 '기동 호위대' 투입을 결정한다면, 한국 정부는 한·미 동맹과 한·일 안보협력, 역내 위상까지 동시에 고려한 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변수도 만만치 않다. 중국 역시 호르무즈 의존도가 높아, 이란 편을 노골적으로 들자니 유가 폭등이 부담이고, 미국 주도의 호위 작전에 나서자니 미·중 전략 경쟁 구도에서 정치적 대가가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한국을 나란히 호명한 것도, '이란과 척을 지더라도 해협을 지킬 것인가' '안 보내고 버틸 것인가'를 동시에 압박하는 카드라고 볼 수 있다.

◆'페이스 메이커' 공언한 한국, 이제 선택할 차례 = 이란과 전쟁을 하러 갈 필요는 없다. 미군을 돕는 '참전'이 아니라, 한국행 선박 보호를 위한 '독자 호송 작전'만 하는 옵션도 얼마든지 설계할 수 있다. 정치적 쟁점은, 이 정도의 군사 위험과 외교 부담을 감수하고도 한국이 얻을 실익이 무엇이냐는 점이다. 호르무즈가 장기 봉쇄되면, 한국 경제는 유가·LNG 가격 급등과 해상 보험료 폭등의 '직격탄'을 맞는다.

트럼프는 '거래의 달인'을 자처해왔고, 이번에도 "김정은을 만나달라"는 김민석 총리의 한반도 관련 메시지와 "호르무즈에 군함을 보내 달라"는 프럼프 대통령 자신의 에너지·안보 패키지를 동시에 꺼내 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스로를 한반도 평화의 '피스 메이커'가 아니라 '페이스 메이커'라고 규정했던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번에도 미·중·이란 사이를 조율하는 속도 조절자를 자임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 번 '위험은 피하고 이득만 취하는' 방식으로 돌아갈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정부의 선택지는 세 갈래로 요약된다. 첫째, 2020년식 '조용한 독자 파견과 작전구역 확장'으로 최소 역할만 수행하는 방식, 둘째, 국회 동의를 거쳐 기동함대·기뢰전대를 포함한 본격 전대를 보내 에너지 안보를 직접 방어하는 길, 셋째, 위험 부담을 이유로 사실상 '관망'을 택하는 방식이다.

2020년처럼 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 청해부대 작전 구역만 슬그머니 넓혀 '사실상 파병'을 결정했다는 비판을 이번에는 되풀이하기 어려울 것 같다. 국회 비준과 국민적 토론 속에서, 한국이 중동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질 것인지, 그리고 그 대가로 무엇을 받아낼 것인지까지 분명히 밝히는 '정면 돌파형'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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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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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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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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