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몽규 HDC 회장, 친족회사 20곳 19년 누락…공정위 검찰 고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 회장,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일부 회사 최대 19년간 소속사 누락
누락 회사 총 자산규모 연간 1조원 넘어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에이치디씨(HDC)의 동일인(총수) 정몽규 회장이 본인의 동생 일가,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20개 계열회사를 최장 19년간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기업 총수를 지정자료 허위제출 혐의로 고발한 세 번째 사례로, 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에 이어 내려진 조치다.

기업 총수는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정부에 지정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국내 회사들의 자산총액 합계가 5조원을 넘는 기업집단을 말한다. 지정된 집단은 계열사 현황·내부거래 등 공시 의무가 강화된다.

지난해 2월 11일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몽규 HDC 회장이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공정위에 따르면 2021년~2024년까지 4년 연속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동생 일가 8개사, 외삼촌 일가 12개사 등 친족 회사 총 20개사(중복 제외)를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했다. HDC(구 현대산업개발)는 1999년 고 정세영 선대 회장이 현대그룹에서 친족분리해 독립한 이후 2000년부터 현재까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에는 HDC를 주축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는 것이 공정위 측의 판단이다. HDC 소속 지정업무 담당 임직원과 정 회장의 비서진은 이미 친족회사 누락 사실을 발견했으며, 해당 친족회사들로부터 계열 편입 요건(친족 지분율 30% 이상)에 해당한다는 확답까지 받았다.

누락 사실이 적발될 경우 예상되는 제재 내용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며, 이 모든 내용이 정 회장에게까지 보고됐다. 공정위는 정 회장이 친족들의 지분율을 항목별로 언급하며 해당 친족들을 직접 만나보도록 지시한 정황까지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4년간 정 회장 측에서 뭉겠다는 취지다.

정 회장이 평소 자녀 결혼식, 회사 기념행사, 골프 모임 등을 통해 해당 친족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했으며, 친족 회사를 직접 방문해 차담을 나눈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친족들이 경영하는 회사를 계열사로 포함시켜야 했었다는 설명이다.

동생 일가인 인트란스해운 대표가 17년동안 역임한 HDC 계열회사 임원직을 갑자기 사임한 일도 벌어졌다. 공정위는 인트란스해운이 HDC 계열회사로 비춰질 여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로 판단했다.

2025년 기준 HDC 소유지분도[제공=공정거래위원회]

외삼촌 일가 회사 중 쿤스트할레는 HDC아이서비스·HDC랩스와 장기간 건물관리 용역 거래를 이어왔다. 에스제이지세종은 상장회사로서 공시자료만 열람했다면 지분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었다. 최소한의 의무 이행 노력만 기울였어도 가려지지 않았을 관계사들이다.

한편 정 회장이 2021년~2024년까지 지정자료에서 누락한 회사들의 총 자산규모는 연간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회사들은 최대 19년간 HDC 소속회사에서 누락돼 사익편취규제 또는 공시의무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 이른바 '규제 공백' 사태에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존재 사실을 모를 수 없는 가까운 친족의 회사를 다수 누락한 것도 모자라, 누락회사를 자진신고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