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7000만원 '후원'
"치매 포용적인 사회 만들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경도인지장애를 겪는 노인들이 단순 보호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돌봄 주체로 거듭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개발원)은 지난 18일 서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한국에자이와 '경도인지장애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유형으로 운영되며 외부 자원과 매칭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맞춤형 모델이다.

사업의 핵심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선발된 경도인지장애 노인 10명은 일반 노인 10명과 2인 1조를 이뤄 중증치매를 앓는 노인이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한다. 이들은 대상자들에게 근력 강화 운동을 안내하고 인지 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에자이는 사업 기획과 함께 7000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했다. 개발원은 예산과 사업 수행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 운영 후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도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수영 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은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보호 대상에서 일자리 사업의 주체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치매 초기 단계에서도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이어가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치매 포용적인 사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