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글로벌 공조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은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우버로부터 약 1조 86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리비안의 차세대 중형 전기 SUV 'R2'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위해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8600억원)를 투자했다. 양사는 1만 대 선구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만 대 규모의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차량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25개 도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리비안의 생산 확대와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우버의 대규모 자금 투입을 기반으로 리비안은 R2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R2는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리비안의 핵심 성장 모델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폴라리스세원은 글로벌 공조 전문 고객사를 통해 리비안을 포함한 주요 전기차 업체에 공조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및 실내 공조 시스템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리비안의 생산 확대는 부품 공급망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리비안의 생산 일정 가속화가 폴라리스세원의 납품 물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버향 5만대 규모의 로보택시 물량이 추가되면서 중장기 수주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제3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고객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비안의 생산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폴라리스세원의 매출 성장과 가동률 상승,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폴라리스세원이 속한 폴라리스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 확대와 맞물려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