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IP 기업 전환 속도…AI·로보틱스 신사업 제시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하며 리더십을 이어간다. 그는 3년 더 크래프톤을 이끌어가면서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의 3기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의 재선임 안건도 이날 함께 가결됐다. 김창한 대표와 장병규 의장의 임기는 3년·2년이다.

김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는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주총서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부문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정보라 한국신용데이터 고문·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프랜차이즈 IP 기업으로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흥행작 'PUBG: 배틀그라운드(펍지)' 배출에 머물지 않고 기업 성장을 이어갈 차기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펍지 IP의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IP를 추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펍지 IP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단순 흥행작이 아니라 오랜 기간 정체성을 지키며 라이브 서비스로 진화해온 프랜차이즈 IP로, 크래프톤은 대규모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것이 경쟁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펍지는 견조한 트래픽과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하고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 강화, 업데이트 등으로 플레이 경험을 진화시킬 것"이라며 "펍지 IP 기반 신작은 장르와 플랫폼을 따지지 않고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IP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3조3266억원을 달성했다. 이달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또 한 번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1조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하는 방식이다. 현금 배당도 처음 도입해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3000억원을 배당한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자기주식 보유·처분 근거 규정 신설의 건 ▲의결권 기준일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크래프톤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조원 이상 현금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