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능·낮은 유지비·기체 확장성
방산 강국과 경쟁할 수 있는 동력 확보"
공군 성능 확인 과정 거쳐 9월 실전 배치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성공을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은 뛰어난 성능과 낮은 유지 비용, 기체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 등으로 이미 1호기 출고 전부터 세계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KF-21 시험비행 조종사와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 항공과학고 학생, 14개국 외교 사절 등 500명과 함께 했다.
이번 출고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3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비전을 천명한 지 25년 만에 양산 1호기를 대내외에 공개하는 행사다.
그간 방사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산·학·연은 KF-21의 설계와 제조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모두 6대의 시제기를 활용해 955차례의 지상 시험과 1601차례의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KF-21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더(AESA) 레이더 등 핵심 항공 전자장비의 해외 기술 이전이 무산되면서 개발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군, 연구기관, 방산업체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기술적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단 한 차례의 일정 지연 없이 개발과 생산을 진행해 왔다.

청와대는 "KAI를 비롯해 KF-21의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 6만4500여 명의 연구진과 기술진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KF-21이 우방국의 영공과 평화를 지키는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날 출고된 KF-21 양산 1호기는 제작업체와 공군의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된다.
이 대통령은 KAI 연구실과 생산 공장에서 개발·조립에 매진한 모든 참여자를 격려했다.
그동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 개발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KF-21이 명실상부한 고성능 유·무인 복합 전투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