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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식 외면 못 할텐데"…숨을 곳 사라진 투자자들, 'TACO' 신호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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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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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쟁 장기화로 21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유가 급등·금리 상승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 달러·VIX 급등 속 TACO 기대감 속에서도 트럼프 고통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전쟁은 관세와 달라 트럼프 혼자 출구를 낼 수 없고 이란 태도·유가·인플레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전쟁 4주차, 주식·채권·금 동반 하락에 시장 '패닉'
월가, 트럼프 후퇴 베팅하는 'TACO' 역학에 실낱 희망
이란 협상 의지가 변수…섣부른 유가 하락 베팅은 "시기상조"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숨을 곳 없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공포와 미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세가 맞물리며 주식, 채권, 가상자산 등 거의 모든 자산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을 누구보다 신경 쓰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은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한발 물러설 것이란 이른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전략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주식·채권·귀금속 '동반 추락'…현금 외엔 답이 없다

이란 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시장에는 전례 없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쟁 전 대비 40% 이상 치솟았고, S&P500은 올 들어 약 7% 하락했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도 사상 최고치 대비 10% 이상 빠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500과 나스닥100의 5주 연속 하락은 2022년 5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설상가상으로 채권 시장도 흔들렸다. 연달아 부진한 결과를 보인 미국 국채 입찰 여파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 달 사이 약 50bp(0.5%포인트) 급등했다. 금과 은, 비트코인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의 기능이 무력화됐다.

베테랑 포트폴리오 매니저 조지 시폴로니는 "이번 달에는 정말 숨을 곳이 없었다"며 "주식도, 채권도 안 된다. 심지어 신용 스프레드마저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니몽고메리 스콧 채권 전략가 가이 르바스는 현재 상황을 두고 "원유 충격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현금 확보를 위해 가능한 자산을 모두 매도한다.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달러 확보에 나서면서 달러 수요가 폭증하고, 시장 전반에 혼란이 가중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ICE 달러 지수는 이달 들어 2.6% 상승하며 7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월가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는 30을 돌파했다. 이는 시장이 공황 수준의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다.

'TACO' 또 통할까…월가, 트럼프의 다음 수 읽기 분주

이 와중에 월가 일각에선 트럼프 특유의 '후퇴 패턴', 즉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 전략이 재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4월 트럼프가 대규모 관세 정책을 발표했을 때 시장이 급락했지만, 트럼프가 국가별 협상으로 방향을 전환하자 S&P500은 연말까지 약 37% 급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됐다.

라퍼 텡글러 인베스트먼츠의 낸시 텡글러 CEO는 3월 20일 시장 반등에 베팅해 S&P500 콜옵션을 매수했고, 이 거래는 사흘 만에 적중했다. 트럼프가 3월 23일 이란 발전소 공격 계획을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연기했기 때문인데, 이는 불과 48시간 전 쏟아냈던 강경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텡글러는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을 신경 쓴다. 중간선거에서 이기고 싶어하고, 이 사안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고 단언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선 수석 분석가도 "이번 상황은 전형적인 TACO 역학과 매우 유사하다"며 "행정부가 출구 전략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TACO 기대감이 높아지자, 분석가들은 아예 트럼프의 정책 전환 시점을 예측하는 지표까지 만들어냈다. BCA리서치의 '트럼프 고통지수(Trump Pain Point Index)'다.

주가 흐름, 국채 금리, 모기지 금리, 휘발유 가격, 인플레이션 기대치, 대통령 지지율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이 지수는 지난주 평균 대비 약 2표준편차 수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목요일 각료회의에서 "솔직히 유가가 더 많이 오를 줄 알았고, 주식시장은 더 많이 떨어질 줄 알았다"고 말해 시장 충격을 의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번 TACO에는 출구가 없다"…이란이 변수

그러나 이번 TACO가 예전처럼 쉽게 통할지는 미지수다. 관세 정책과 달리 전쟁은 트럼프 혼자 후퇴 선언으로 끝낼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트럼프가 원하는 만큼 TACO를 할 수는 있겠지만, 지표가 되돌아가려면 결국 이란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까지 이란이 그럴 의지를 보인 신호는 거의 없다"고 못 박았다.

BCA리서치의 펠릭스 앙투안 베지나-포아리에 수석 전략가도 "긴장 완화의 다음 단계는 이란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분쟁이 해결 국면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유가 하락에 공격적으로 베팅하기엔 이르다"고 신중론을 폈다.

이노베이터 캐피털의 팀 어바노위츠 최고 투자전략가는 "분쟁이 길어질수록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끈적하게(sticky)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쉽게 빠져나갈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씨티 시큐리티스의 스콧 크로너트도 "이란 사태에서는 상반된 보도를 거래하기가 어렵다"며 "시장 전반에 '확신'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유가 100달러 이상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오히려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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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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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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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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