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취득한 14조5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 이번 조치는 상반기 내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기존 계획에 따른 것으로,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7335만9314주와 우선주 1360만346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지난해 2월과 7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취득한 물량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4조5806억 원이다. 이는 전날 종가인 보통주 17만6300원과 우선주 12만11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취득 당시 평균 단가 기준 규모는 약 5조3455억 원이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인해 현재 시장 가치 기준 소각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각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지난해 2월 18일 및 지난해 7월 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