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란 전쟁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파키스탄의 중재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이 3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 전쟁 상황과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일 전했다.
파키스탄은 미국, 이란과 각각 소통하며 중재국으로 나선 상황이다. 특히 다르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집트의 외교장관들과 함께 아랍 4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란 전쟁 중재안을 논의했다.
다르 부총리는 4개국 외교장관 회담 종료 후 31일 곧바로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왕이 정치국위원은 "파키스탄이 전쟁 종식을 위해 분주히 중재에 나섰으며, 중국은 파키스탄이 평화 회담을 재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지지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이 위원은 "이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휴전과 전쟁 중단만이 전쟁의 확산을 막고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전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르 부총리는 "중국이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지지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파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현재 분쟁은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혼란을 야기했고 개발도상국에 큰 타격을 줬다"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각국이 조속히 평화 회담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이 정치국위원과 다르 부총리는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중국과 파키스탄의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회복에 관한 5대 이니셔티브' 문건을 발표했다.
5대 이니셔티브는 ▲ 적대 행동 즉각 중단 ▲ 평화 회담의 조속한 개시 ▲ 비군사 목표물의 안전 보장 ▲ 항로 안전 보장 ▲ 유엔 헌장의 우선적 지위 보장으로 구성됐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