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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이란 종전' 기대감에 유가 하락…금 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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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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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1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이란 연설 예고하며 전쟁 조기 종료를 밝혔다.
  • 금값은 달러 약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대통령, 美 향해 "대결보다 외교적 관여 필요" 화해 손길
트럼프, 오늘 대국민 연설 통해 이란 종전 로드맵 제시할 듯
달러 약세가 금값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6달러(약 1.2%) 하락한 100.1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96.50달러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2.81달러(2.7%) 하락한 10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8.3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기준 2일 오전 10시 이란 관련 연설을 예고한 상태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확실히 했고, 전쟁에서 '꽤 빨리(pretty quickly)' 빠져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합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2~3주 내 전쟁을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이 발언으로 당시 유가는 배럴당 3달러 이상 급락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민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대립의 길은 그 어느 때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무익하다"며 외교적 협상을 통한 대립 해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양측에서 엇갈린 신호는 계속 포착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이란이 휴전을 요청해왔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중단한 이후에만 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SEB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참여자들이 트럼프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이 5월 중순까지 이어지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중순은 미국 휘발유 수요가 통상 연중 가장 강한 시기다.

SEB는 보고서에서 "미국 휘발유 가격, 소비자 심리, 그리고 궁극적으로 11월 중간선거에 미칠 위험을 고려하면 장기화된 분쟁은 정치적으로 큰 비용이 된다"고 말했다.

원유 트레이딩 자문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에서 빠져나오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 보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여전히 극도로 불확실하다"며 "설령 글로벌 원유 공급이 점차 완화되더라도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유지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 주요 산유국 생산 감소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하루 750만 배럴 감소했다. 저장시설이 가득 차면서 산유국들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혹독한 겨울 폭풍으로 생산이 중단되며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로이터가 업계 소식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산 원유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으로 올라선 이후, 5월 아시아향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EIA가 수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Fatih Birol) 사무총장은 수요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4월에는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이 더 커질 것이며, 수출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유럽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에 금값 4거래일 연속 상승

금 가격은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다른 위험자산들이 반등한 가운데, 중동 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2.9% 상승한 온스당 4,813.10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일 오전 2시 30분 온스당 2.5% 오른 4,784.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 금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됐다.

RJO 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 밥 하버콘은 "긴장 완화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 위로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초점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맞춰져 있다. 이 분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향후 전망이 어떻게 될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분쟁 종료는 금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분쟁 발발 전까지 금값을 지지해온 지정학적 안전자산 매수세가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2026년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되살릴 수 있으며, 이는 금 가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간 고용은 3월에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견조하게 증가했지만, 휘발유 가격 급등이 향후 몇 달간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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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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