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한 휴전 방안을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악시오스가 미국 정부 관리 3명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측은 중재자를 통해 구체적인 휴전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J.D. 밴스 부통령이 직접 나서 중재자들에게 "미국의 요구사항인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된다면 휴전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협상 결렬 시 이란의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도 함께 재확인했다는 전언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물밑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휴전 이후의 중동 질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대통령이 먼저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롭게 개방된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청설'을 공식 부인하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출구 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이 미국에 더 강력한 대(對)이란 압박을 주문하는 가운데, 백악관 내 실무진들은 조기 종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밤 9시(한국 시간 3일 오전 10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어떤 소식을 전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