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임기 말 도청 이전 착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도청 기능의 원주 분산 배치를 핵심으로 한 지역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2일 구 예비후보는 현장 발표를 통해 "강원도의 재정자립도는 28%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에 머물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5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청사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주의 경제적 비중을 강조했다. 그는 "원주는 인구 36만의 도내 최대 도시이자 세수 1위 지역으로, 도내 제조업 생산의 52.1%, 전체 사업체의 21%를 차지하는 강원 경제의 중심"이라며 "가장 큰 재정 부담을 지고 있는 원주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청사 이전 대신, 효율성과 성장성을 고려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도청 기능의 전략적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 관련 핵심 기능을 원주로 분산 배치할 경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강원 경제의 중심인 원주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기능 분산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 강원도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는 책임 있는 판단"이라며 "원주의 경제적 위상을 회복하고 시민 자부심을 높이는 '진짜 원주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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