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최하위에서 정규시즌 2위로 급상승하며 예상을 뒤집었다.
- 선발 투수 구창모의 완벽한 복귀와 안정적인 선발진, 새로운 불펜 조합이 최소 자책점으로 경기를 지탱했다.
- 박민우 등 중심 타선의 맹활약과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14번 도루 성공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준혁-임지민-배재환의 새로운 필승조, 경기 후반 역전 이끌어
박민우-데이비슨-박건우-김휘집의 중심 타선은 타점 제조기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개막 전만 해도 NC를 상위권 전력으로 꼽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흐름은 완전히 달랐다. NC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선두권을 질주하며 예상을 뒤집고 있다.
현재 NC의 상승세는 단순한 분위기가 아니다. 선발과 불펜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의 안정감, 그리고 필요할 때 집중력을 발휘하는 타선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지난 시즌 NC는 악재의 연속이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전력 평가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로 인해 약 두 달간 원정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전반기 젊은 선수들의 부진까지 겹치며 팀은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NC는 시즌 막판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냈다. 가을야구 진출 확률 3.5%라는 극히 낮은 가능성을 뚫고 9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비록 와일드카드에서 삼성에 패하며 짧은 여정을 마쳤지만, 정규시즌을 포함해 10연승을 완성하는 등 팀 역사상 손꼽힐 만큼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이번 시즌 역시 NC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시범경기부터 순위표 맨 아랫쪽에 자리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NC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6일 현재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며 SSG(7승 1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섰고, 경기 내용 역시 탄탄했다.
그렇다면 이 변화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선발 투수 구창모다. NC 이호준 감독 역시 "구창모의 활약에 따라 팀 순위가 두 계단은 바뀔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구창모의 시즌 풀타임 가동 여부를 2026시즌 최대 변수로 꼽았다.

구창모는 마지막으로 세 자릿수 이닝을 소화했던 2022년 19경기, 111.2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서 이미 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입증한 바 있다.
이후 군 복무와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후반 복귀한 그는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준비하며 시즌 초반부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 2승을 챙기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선발진의 힘은 구창모 한 명에 그치지 않는다. 2선발 커티스 테일러, 3선발 토다 나츠키 역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선발진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에이스였던 라일리 톰슨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드류 버하겐이 대체 선발로 나서 3이닝 1실점으로 공백을 최소화했다.

탄탄한 선발진과 함께 뚫리지 않는 불펜진이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필승조였던 김영규-김진호-전사민 등이 모두 시즌 초반 부진하지만, 새 얼굴 이준혁-임지민-배재환과 기존 마무리 투수인 류진욱까지 4명의 투수가 경기 후반부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역전승을 이뤄내고 있다.
NC 마운드의 힘은 기록으로도 나타내고 있다. NC는 24자책점으로 최소 자책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불펜진은 4.35로 SSG, 삼성, LG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수진이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자, 타선도 필요한 순간 힘을 내고 있다. NC는 6승 중 절반을 역전승으로 만들어내며 '뒷심'이 강한 팀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NC의 팀 타율은 0.249로 전체 10팀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에서는 다르다. 0.282로 5위로 올라선다.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크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특히 박민우-맷 데이비슨-박건우-김휘집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단단하다. 박민우는 타율 0.419(31타수 13안타) 1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91로 그야말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박건우-김휘집이 각각 8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박민우, 데이비슨의 출루 후 박건우, 김휘집이 해결하는 장면이 공식이 됐다. 이는 김휘집(9타수 5안타), 박건우(10타수 5안타)의 득점권 기록이 증명한다. 또 루키 신재인까지 3개의 안타 중 2개를 홈런으로 연결해 새로운 해결사의 탄생을 알렸다.

잘 치는 것뿐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NC는 루상에 진출하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통해 상대 배터리를 흔들고 있다. NC는 16번의 도루 시도와 14번 성공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번 박민우, 9번 최정원도 각각 4개의 도루로 리그 1위다.
물론 시즌은 길고, 변수도 많다. 구창모의 건강, 불펜의 체력, 타선의 사이클 등 여러 요소가 향후 순위 싸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의 NC가 단순히 초반 '반짝할'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수 개개인의 활약이 아니라, 팀 전체의 높은 완성도가 상위권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