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추풍령면 일대에 대규모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민간투자 유치 계획을 공식화했다. 총사업비만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군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에스디개발(시행사), 삼도(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동군이 추진하는 최초의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행정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군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책임지고 민간이 자금과 사업집행을 맡는 구조다.
영동군은 "투명한 행정절차와 성실한 이행으로 모범적 민자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지는 추풍령면 계룡리 일원으로, 전체 면적은 약 168ha(51만 평)에 달한다. 단지에는 농업전시관과 학습관, 숙박 및 휴양시설, 27홀 규모의 골프장, 트레킹 둘레길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28년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을 맡은 에스디개발은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로 투자사인 삼도의 자회사다. 1986년 설립된 삼도는 포항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030년 완공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숙박·문화·농업체험 분야의 고용과 소득 증대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환경·재해·교통 등 각종 영향평가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행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행사는 지난해 11월 영동군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관련 법 검토와 토지 적성평가 등을 거쳐 현재 군관리계획 입안 여부가 결정된 상태다.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와 세부 설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