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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년전 외국인 선교사 쓴 조선의 '기행편지' 복원...최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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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록원이 6일 로제타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를 복원해 공개했다.
  • 로제타 홀은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한 근대 의료 선구자다.
  • 기행편지는 1890년 조선 도착 여정과 사진을 담아 양화진기록관에서 열람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9세기 희귀자료...32미터 두루마리 편지에 조선 생활상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54주년 보건의 날(4월 7일)을 맞아 양화진기록관이 소장한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를 전면 복원해 최초로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의 주인공인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은 국내 최초 여성 의료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하고, 한글 점자 교재를 제작하는 등 한국 근대 의료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자료=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행편지는 1890년 9월 미국을 떠나 조선에 도착한 직후까지 약 4개월간의 여정을 가족에게 전하기 위해 작성된 기록이다. 낱장 편지 94매를 이어 붙인 두루마리 형태로, 가로 16.4cm, 세로 길이만 31.8m에 달하는 대형 기록물이다.

편지에는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호놀룰루와 일본을 거쳐 조선에 도착하기까지 약 40일간의 태평양 횡단 여정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조선 도착 이후 약 3개월간의 기록에는 당시 열악했던 의료 환경과 주민들의 일상이 외국인 선교사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묘사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또한 전통 한옥 진료소 '보구녀관'의 모습, 가마와 전통 혼례, 고종이 청나라 사절단을 맞이하는 장면 등 로제타가 직접 촬영한 희귀 사진 59점이 함께 수록돼 당시 시대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기록물은 비닐테이프 변색과 접착제 경화, 아이언 겔 잉크의 부식 등으로 글자가 갈변하고 종이가 바스러지는 등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특히 지름 0.3cm의 나무축에 30m 이상 말려 있어 물리적 손상도 컸다.

국가기록원은 약 18개월에 걸쳐 오염물질 제거, 결실부 보강 등 정밀 복원을 진행했으며, 굵게 말이축을 적용해 물리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보존성을 높였다. 아울러 향후 연구와 전시 활용을 위해 고해상도 디지털화 작업도 병행했다.

복원된 기행편지는 양화진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강요섭 양화진기록관장은 "우리나라의 근대 의료와 교육의 초석을 놓은 로제타 홀 선교사의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의 도움으로 다시 숨을 쉬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선교 역사와 근대사를 연구하는 소중한 기록유산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가복원돼 보건 의료 종사자를 기리기 위한 보건의 날에 국민들에게 공개되고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기록원이보유한 우수한 복원 기술로 소중한 기록유산들이 안전하게 영구 보존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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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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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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