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설계사 수가 21만명을 넘어섰다.
-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보장성보험 중심 전략이 강화되면서 대면채널 중요성이 부각됐다.
- AI 발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상품은 여전히 설계사 대면 가입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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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4만명·30% 점유…보험사들 N잡 설계사 플랫폼 경쟁 확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손해보험업계 설계사 수가 21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며 디지털·인공지능(AI) 확산 흐름과는 반대로 대면 영업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대면 채널이 고도화되는 가운데서도 실제 보험 판매 현장에서는 '사람' 중심 영업의 영향력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손보사 전체 설계사 수는 21만372명으로 처음 21만명을 넘어섰다. 전속설계사도 14만5184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전체 18만2324명, 전속 12만2935명)과 비교해 각각 15.4%, 18.9%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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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수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설계사는 2024년 1월 16만1190명에서 2025년 1월 18만2324명을 거쳐 올해 1월 21만37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속설계사 역시 10만7392명에서 12만2935명, 14만5184명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대면채널 회귀'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수익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 전략이 재편되면서 고객 설명과 설득이 중요한 상품 비중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설계사 의존도가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 가입을 넘어 맞춤형 상담과 장기 유지 관리가 가능한 대면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채널 경쟁 구도도 설계사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GA)이 시장 영향력을 키우자 보험사들은 전속설계사 확대로 대응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전속설계사 4만명을 넘기며 업계 약 30%를 차지했고, 삼성화재 등도 'N잡러' 기반 설계사 플랫폼을 도입하며 영업조직 확대에 나섰다. 모바일 기반 교육과 계약 체결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설계사 진입장벽이 낮아진 점도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AI 기반 상담과 비대면 가입 시스템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업에서는 여전히 사람 중심 영업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AI나 플랫폼을 통한 보험 가입이 늘고는 있지만 현재는 여행자보험이나 운전자보험 등 소액·단기 상품 위주에 머물러 있다"며 "보험료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상품일수록 여전히 설계사를 통한 대면 가입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 중심 시장에서 손해보험으로 영업 무게가 이동하면서 손보 설계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종신보험이나 변액연금 등 생보 상품은 최근 판매가 쉽지 않다 보니 보험사들이 장기 인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상품 경쟁력이 있는 손보 영역으로 영업이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