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M이 3일 마크와 6일 텐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 마크는 NCT 127·드림 활동을 끝내고 8일 탈퇴한다.
- 세븐틴은 5일 전원 두 번째 재계약 성공 소식을 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M 소속 아이돌 그룹 NCT의 주축 멤버 마크와 텐이 재계약 종료 소식을 밝히면서 K팝 팬덤에 지각변동이 감지된다. 10년차를 맞은 SM의 대표 브랜드 NCT에 균열이 생긴 사이, 12년간 팀을 유지해온 세븐틴은 전원 두 번째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3일 SM엔터테인먼트는 "마크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4월 8일 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라며 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마크는 NCT 안에서 소속팀이었던 NCT 127, NCT 드림 등 모든 활동을 종료할 예정임도 밝혔다.

마크의 탈퇴로 NCT 127은 쟈니·태용·유타·도영·재현·정우·해찬 7인 체제로, NCT 드림은 런쥔·제노·해찬·재민·천러·지성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SM 측은 "팀을 떠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마크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일엔 역시 10년간 NCT에 몸 담았던 멤버 텐도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텐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4월 8일 자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텐은 마크의 완전한 계약 종료와 달리 NCT에서 활동했던 팀에는 계속해서 참여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SM 측은 "향후 WayV 및 NCT 그룹 활동에 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크와 텐의 계약 종료는 지난 2016년 론칭 이후 SM의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약해온 NCT라는 대규모 팀의 새로운 재편을 의미한다. 두 사람은 NCT의 시작이었던 첫 유닛 NCT U의 멤버였고, 마크는 NCT 127, 드림이라는 두 개의 팀에 소속돼 10년간 무려 50개가 넘는 곡으로 활동했다. 텐 역시 NCT U와 WayV(웨이션브이) 멤버로 한국과 중국에서 활약했으며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특히 마크의 탈퇴에 앞서 3월 2주간 6일에 걸쳐 열렸던 NCT드림의 콘서트에선 멤버들이 눈물을 보이며 팬들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마크의 계약 종료가 알려진 이후, 팬덤에서는 콘서트 당시 멤버들이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계약 관련 사정을 시원하게 드러내지 않았던 것에 대해 성토하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NCT의 새로운 소식을 두고 해외 언론들은 주축 멤버로 활약해온 마크의 부재와 텐의 팀 활동 지속 여부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일부 해외 K팝 관련 매체들은 NCT 내 다른 멤버들의 계약 만료 시점에 대한 팬들의 불안·관심을 함께 언급하며 마크 탈퇴 이후 다른 멤버들의 계약도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NCT 멤버 가운데 재현, 도영, 정우 등이 군에 입대해 복무 중이기도 하다. 계약 관련 변수는 아직도 남아있는 셈이다.
NCT에 앞서선 엔하이픈도 멤버 탈퇴를 겪으며 소동이 있었다. 엔하이픈 희승이 갑작스레 계약 종료를 알리고 7명이었던 팀이 6명 체제로 개편되면서 해당 팬덤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회사와 멤버, 또 팀원들 사이 실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낱낱이 밝힐 수 없는 사정은 있으나, 오랜시간 애정을 쏟아온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함이나 배신감을 토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와중에 올해 12년차를 맞은 세븐틴은 두 번째 전원 재계약에 성공하며 보기 드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4~5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SEVENTEEN WORLD TOUR [NEW_] ENCORE' 마지막 날 공연에서, 리더 에스쿱스가 직접 이 소식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세븐틴은 이미 지난 2021년 한 차례 13명 멤버의 전원 조기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꼽혔다. 이후 일부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두 번째 전원 재계약이 성사됐다는 점이 이례적인 포인트이기도 하다. 해외에서 K팝을 다루는 여러 언론들도 이 점에 주목했다. 정한, 원우, 우지, 호시 등이 군복무 중임에도 팀원 전체가 함께 활동하기로 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재계약과 함께 세븐틴은 다양한 유닛 활동과 팬미팅, 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메보즈' 도겸X승관이 오는 17~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DxS [소야곡] 온 스테이지'를 개최하며, 현재 투어 중인 에스쿱스X민규는 24~26일 'CxM [더블 업] 라이브 파이'로 대만 공연에 나선다. 오는 6월 20~2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0주년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로 다시 팬들과 만난다.

NCT와 세븐틴이 모두 10년차를 넘긴 중견 그룹으로 성장해온 만큼, 재계약 관련 이슈는 피할 수 없는 지점이 있다. 남자 아이돌들은 한국 국적인 이상 군복무와 관련해 활동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 재계약 관련 문제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도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해도, 그 후폭풍의 정도와 지속 기간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업계 종사자들은 "모든 일에는 장밋빛 전망만 있을 수 없다. 그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계약으로 몸살을 앓았다 해도, 새로운 시작은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아직 어떤 것도 끝나지 않았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