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상하이 일대 도시들이 13일 부동산 미니 호황 조짐을 보인다.
- 난징 아파트 90%가 단숨에 계약되고 항저우 토지 60% 프리미엄 낙찰된다.
- 상하이 중고주택 거래 5년 최고치 경신하며 1분기 지표에 긍정 신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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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후끈, 밤샘 줄서기에 경매 과열까지
양쯔강 삼각주 일대 도시 '미니 호황'
중국 부동산 경기 바닥 치고 반등하나
베이징·상하이 부동산 경기 회복 견인
'경기 회복 신호탄' 성장 목표 달성 기대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양쯔강(장강) 삼각주 부근 상하이 일대 도시 부동산 시장에 '미니 호황' 조짐이 엿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의 주택 거래 회복세가 난징, 항저우 등 주요 2선 도시로 확산하면서, 억눌렸던 주택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16일 중국 1분기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난 이번 반등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4.5%~5%) 달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장강 유역 대도시 난징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분양 사무소 앞에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분양팀 관계자는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어 당황스러울 정도였다"며 "전체 물량의 90%가 단숨에 계약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저장성 항저우에서 지난주 진행된 토지 경매에서는 시후구와 린핑구의 부지가 각각 60%, 23%의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낙찰됐다. 특히 시후구 부지는 73차례에 걸친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대형 부동산 기업인 빈장 그룹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향후 시장 전망을 낙관하며 부지 확보에 나섰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경제 수도' 상하이의 경우 지난 11일 하루 중고 주택 온라인 거래량이 1,632건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초순 거래량만 벌써 9,000채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채 이상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장쑤성 성도 난징의 3월 중고 주택 거래량(9,883채)은 전월 대비 80% 폭증하며 지난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 또한 3월 거래량이 9,356채에 달해 부동산 업계에서 '과열' 기준으로 통하는 9,000채 선을 돌파했다.
장쑤성 도시인 쑤저우와 우시 역시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각각 57%, 172% 증가하는 등 양쯔강 삼각주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경기가 일제히 반등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호황의 원인으로 정책적 지원과 주택 구매자들의 '바닥 확인' 심리를 꼽는다. 난징시는 지난 3월 기존 주택 매각 후 새 주택 구입 시 대출금 1% 보조, 계약금 비율 조정 등을 골자로 한 '6대 대책'을 발표하며 시장 신뢰를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매수가 실종되고 주택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택 경기의 바닥 인식이 확산됐다"며 "최근 실거주 목적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와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업계에서는 "3월의 폭발적인 수요가 '황금 3월과 은빛 4월(3~4월 부동산 호황)'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단기적인 현상을 넘어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견고한 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간에 걸쳐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돼 온 부동산 경기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선 대도시는 물론 장강 삼각주 등을 중심으로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16일 발표될 중국 1분기 경제지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