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은 16일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한국형 머니무브 가속화로 코스피 목표지수 7500포인트 가시권 진입을 밝혔다.
- 개인 자금 140조원이 14개월간 주식시장으로 유입됐으며, 올해 1~2월 45조원 신규 유입으로 가속화됐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실적 호전으로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 866조원 달성하며 대형 우량주 대응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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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866조원…사상 최대 전망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 중심 대응 권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B증권은 16일 주식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형 머니무브가 본격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 7500포인트(pt)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우량주 중심의 대응을 권고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과 김민규 퀀트 애널리스트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14개월간 직접 투자, 고객 예탁금, CMA 등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개인 자금의 총 규모가 140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2026년 1~2월 두 달간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신규 자금 규모는 45조원으로 추정돼 불과 2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신규 유입 금액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신규 자금의 개인 비중이 57%, ETF가 상당 부분 차지하며 기관 투자자를 상회했으며, 고객 예탁금을 포함한 증시 대기 자금도 약 1년 만에 86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 자산에서의 자금 이동도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자금 전환이 용이한 예금, 부동산, 퇴직연금 등을 중심으로 총 160조원 중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개인 예금의 경우 약 40조원 이탈이 추정되는 가운데 일부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진행 중이고,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매각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 자금의 국내 환류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정부의 투자자문업(RIA)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와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의 상승률을 상회하면서 최근 4개월간 해외 주식 자금 이탈 규모가 17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해외 주식 보유 총액 243조원의 7% 수준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두 연구원은 "미국 주식의 보유 비중이 전체 해외 주식의 94%를 차지해 향후 한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확대될수록 연내 자금 유입 확대 가능성은 열려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이익 전망치도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다. 두 연구원은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66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68%인 586조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335조원으로 전년 대비 668%, SK하이닉스는 251조원으로 4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171조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반전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두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이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차익실현 등으로 3월까지 대규모 매도를 지속했으나 중동 사태 완화가 기대되는 2분기부터 매수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코스피 시장이 글로벌 증시에서 수익성(ROE 22%) 대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PBR 1.5배 vs. 아시아 신흥국 평균 PBR 2.0배)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전에 따른 달러 유입 확대로 1400원대에서 원/달러 환율 안정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제시했다.
두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시장은 3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정책 확대 등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2027년 영업이익 1000조원 상회가 예상되는 코스피 시장의 실적 호전은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과 개인 자금 이동의 동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두 연구원은 "2026년 KB증권의 코스피 목표지수 7500pt는 가시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지수 관련 대형 우량주 중심의 대응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