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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정책 급변 직전 수상한 거래"…美 당국, 원유 선물 내부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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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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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FTC가 16일 이란 정책 급선회 직전 원유선물 거래를 조사했다.
  • 3월 23일과 4월 7일 대규모 하락 베팅이 수익을 낸 정황이 포착됐다.
  • 워런 의원은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한 조사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의원들, 행정부 내부자 거래 가능성에 강력한 '우려'
워런 의원 "행정부 관계자 정밀 조사해야" 촉구
CME "모니터링 중…가시성 낮은 '예측 시장'도 조사 필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정책이 급선회하기 직전, 원유 선물 시장에서 포착된 수상한 대규모 거래들에 대해 미국 규제 당국이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과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관련 중대 발표 직전에 이뤄진 원유 선물 거래 데이터 분석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플랫폼에서 발생한 최소 두 차례의 의심 사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거래들은 정책 변화 직전 '이례적으로 적중한 타이밍'에 이뤄져 단숨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부당 수익을 창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백악관은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 국면 속에서 내부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파생상품 투자에 악용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으로 경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 15분 전 5억 달러, 휴전 전 9.5억 달러…'천기누설'급 타이밍

당국이 주목하는 첫 번째 사례는 지난 3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공격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기 불과 15분 전(미 동부시간 오전 6~7시 경),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단 2분 만에 약 6,200계약, 가치로 약 5억 8,000만 달러(약 8,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거래가 집중됐다. 유가 하락에 베팅한 거래자들은 공식 발표 직후 유가가 급락하면서 단숨에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두 번째 의심 거래는 지난 4월 7일 포착됐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가 나오기 불과 수 시간 전, 유가 하락에 베팅한 약 9억 5,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거액 물량이 쏟아졌다. 발표 직후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 거래 역시 수억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CFTC는 거래소 측에 특정 거래 주체를 식별할 수 있는 '태그 50(Tag 50)' 데이터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태그 50은 주문을 실행한 트레이더나 자동화 알고리즘을 고유하게 특정하는 식별 코드로, 이를 통해 의심 거래의 최종 배후를 역추적할 수 있다.

◆ "조사는 이제 시작"…워런 의원, 행정부 내부 정밀 조사 압박

이번 사안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외교 정보가 금융 시장 투기에 악용됐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민주·매사추세츠)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러한 패턴이 미공개 정부 정보의 불법적 오용일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당국의 강력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워런 의원은 성명을 통해 "현재의 조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정부 내부 인사가 개입되었는지 여부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압박했다.

마이클 셀리그 CFTC 위원장 역시 16일 의회 제출을 앞둔 발언문에서 "시장 조작이나 내부자 거래에 가담하는 누구든 반드시 찾아내 법의 엄정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피력했다.

데이비드 밀러 CFTC 집행국장도 원유 시장뿐 아니라 폴리마켓 등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 내 정치·외교 베팅의 내부자 거래 의혹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 규모와 타이밍이 일반적인 알고리즘 매매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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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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