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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또 트럼프 비판 "세계가 폭군들에 유린당해… 하느님 창조물에 대한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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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레오 14세가 16일 아프리카 순방 중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 이란 전쟁 공방 속 폭군과 전쟁 주인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 트럼프는 교황을 인격 비하하며 맞받아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교황 레오 14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양측 공방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교황은 16일(현지 시간) 카메룬 북부 바멘다 지역을 방문해 "세계가 소수의 폭군들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 레오 14세가 16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카메룬 북부 바멘다 지역의 성 요셉 대성당을 방문해 신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교황은 "전쟁의 주인들은 파괴하는 데는 한순간이면 족하지만 재건하는 데는 평생으로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척한다"며 "그들은 살상과 파괴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도 정작 치유와 교육, 복구에 필요한 자원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했다. 

교황은 이어 "자신의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종교와 하느님의 이름을 조작하고, 신성한 것을 어둠과 오물 속으로 끌어들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뒤집힌 세상이며 모든 정직한 양심이 거부해야 할 하느님 창조물에 대한 착취"라고 했다 .

교황은 이날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도" 등의 표현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매우 강한 톤으로 상대를 비판하고 있다. 

교황은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과거에 칼을 들었고 오늘날에는 폭탄을 떨어뜨리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 "하느님은 어떤 전쟁이나 무력 충돌도 축복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은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 "그는 나 때문에 교황이 됐다"는 식의 인격 비하성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부통령도 최근 레오 14세 교황을 향해 "신학의 문제에 대해 얘기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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