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홍명보호가 18일 국내 출정식 없이 북중미로 출국한다.
- 축구협회가 16일 월드컵 로드맵으로 40년 만에 관행을 깬다.
- 빠른 경기 일정과 해외파 컨디션으로 사전 캠프를 우선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축구협회 "안 하는 게 아니라 일정상 못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가 국내 팬들과의 작별 인사 없이 곧장 북중미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발표한 월드컵 로드맵을 통해 별도의 국내 출정식 없이 사전 캠프지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직전 국내 평가전이나 출정식을 생략한 건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관행처럼 이어온 '국내 소집 후 결전지 이동' 공식이 깨진 셈이다.
축구협회는 "안 하는 게 아니라 일정상 못 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한계를 강조했다. 해외파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6월 12일 체코와의 첫 경기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전체 경기 중 두 번째로 빠른 일정에 나선다. 유럽파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입국했다가 다시 장거리 비행에 오르는 것은 컨디션 조절에 부담이 크다.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에 맞춘 사전 캠프 일정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여론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홍명보호를 향한 대중의 지지도는 예전만 못하다. 최근 A매치 관중 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관중은 2만2206명, 11월 가나전 역시 3만3256명에 그쳤다. 대표팀을 향한 열기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굳이 무리한 출정식을 강행할 명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일본 대표팀이 5월 31일 도쿄에서 아이슬란드전을 대규모 월드컵 출정식으로 치르기로 한 것과 대비된다.
홍명보호는 5월 16일 최종 명단 발표 후 18일 1차 본진이 먼저 미국으로 건너간다. 유럽 등 각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해외파 선수들은 5월 25일 전후로 솔트레이크시티에 순차 합류할 예정이다. 4강에 도전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가운데 한 명은 5월 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치를 가능성이 있어 '완전체 훈련'은 사실상 6월 초가 돼서야 가능하다. 홍명보호는 1986 멕시코 대회 때처럼 조용히 떠나 현지에서 몸을 만들고 첫 경기를 맞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