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보훈부가 20일 이하전 지사 유해를 22일 봉환한다.
- 104세로 별세한 이 지사는 1938년 비밀결사 조직으로 항일운동했다.
- 이번 봉환으로 80년 만에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이 마무리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평양 출신 17세 비밀결사 소년, 치안유지법 징역 2년 6월
서울현충원 거쳐 대전현충원 안장…국가 의전으로 영면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외에 남아 있던 마지막 독립유공자인 이하전 지사(1921~2026)가 광복 80년을 앞둔 해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1946년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유해 봉환으로 시작된 독립유공자 귀환 사업이 80년 만에 사실상 종착점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향년 104세로 별세한 이하전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선양광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갖고 배우자 고(故) 고인숙 여사와 합장한다.
이 지사는 1921년 평양 출생으로, 17세였던 1938년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며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조직 명칭을 '축산계'로 바꾸고 월례회를 통해 독립정신 고취와 실력양성을 결의하는 '오등의 서사'를 작성·암송하는 등 조직적 활동을 이어갔다.

1939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8원을 출연했고, 김구섭으로부터 도산 안창호의 사진을 받아 그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 활동도 병행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호세이대학 예과에 재학 중이던 1941년 1월, 비밀결사 활동이 발각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해 12월 평양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특히 이번 봉환은 해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사업의 '마지막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1946년 백범 김구 주도로 시작된 유해 봉환은 이번까지 총 156위에 이른다.
봉환식은 '영원한 청년, 다시 피는 봄'을 주제로 약 55분간 진행된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80년 봉환 역사를 조망하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이어 공적 소개, 헌정 공연, 헌화·분향, 추모사 순으로 이어지며, 바리톤 김기훈과 연세대 후배들이 가곡 '향수'를 합창하는 추모 공연도 예정돼 있다.
유해는 하루 전인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직접 영접할 계획이다. 이후 국방부 의장병이 운구를 맡아 국가 의전으로 봉환 절차가 진행된다.
권 장관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영웅을 고국으로 모시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마지막 소명"이라며 "국민과 함께 그 헌신을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영면을 돕겠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