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마스 가자지구 관계자들이 19일 자동소총 등 일부 무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 트럼프 주도 평화위원회에 무기를 넘기며 휴전 감독 팔레스타인 행정위원회 설립에 협조한다.
- 이는 이스라엘 상대로 무장투쟁을 내세운 하마스의 이례적 양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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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중동 지역 분쟁에 가장 직접적·결정적 도화선 역할을 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동소총 등 자신들이 보유한 무기 일부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무장 투쟁을 자신들의 존재 이유로 내걸고 있는 하마스가 일부이긴 하지만 자신들의 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가자 전쟁과 레바논 전쟁, 이란 전쟁 등 최근 중동 지역 군사적 분쟁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해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물론,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들 대리세력의 후원자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다.

가자지구 내 하마스 정치지도부 소속 관계자 2명은 NYT에 "(가자지구) 경찰과 보안 조직이 갖고 있는 수천 정의 자동소총과 기타 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기구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가 가자지구 휴전을 감독하기 위해 설립한 팔레스타인 행정위원회에 무기를 넘길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익명을 내걸었고, 답변도 서면으로 전달했다.
이들은 하마스가 경찰 등 이외에 군사 조직의 무기도 내놓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자지구 전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는 군은 물론, 경찰과 모든 행정조직을 장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마스의 군사 조직이 경찰보다 훨씬 더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만 정의 자동소총과 대전차 로켓 같은 중화기도 포함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전체 무기 중 일부라고 하더라도 하마스가 무기 포기 의사를 표현한 것 자체가 커다란 변화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라는 핵심 요구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협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은 하마스 이념의 핵심이자 권력 유지 수단"이라며 "많은 조직원들은 무기를 포기하는 합의를 사실상 항복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하마스가 지금까지 어떤 무기도 포기하는 데 공개적으로 저항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은 매우 이례적인 양보"라고 평가했다.
가자지구 알 아즈하르 대학의 정치학 교수 출신인 므하이마르 아부사다는 "(이번 제안은) 하마스가 트럼프의 계획을 정면으로 거부하지 않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경찰 무기를 포기한다면 나머지 무기를 둘러싼 협상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하마스 관계자들은 또 "이미 가자시티에서 다른 무장 단체 및 정부 관계자들과 세 차례 회의를 열었다"며 "새로운 행정위원회로의 권력 이양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다만 향후 통치에서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팔레스타인 정치에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참여할 것이고, 독립국가가 수립될 때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방침이라는 점도 시사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