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국무원 산하 기관이 27일 메타의 마누스 인수를 금지했다.
- 메타는 싱가포르 기업 인수라 판단했으나 중국이 심사 대상으로 보고 철회를 요구했다.
- 환구시보는 이를 합리적 조치라 평가하며 국제 추세에 부합한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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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메타의 중국 AI 기업인 마누스(MANUS) 인수가 사실상 철회됐다.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외국인투자안전심사작업판공실은 27일 외국 자본의 마누스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리고, 해당 인수 거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28일 일제히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이는 합리적이면서도 합법적이고, 또한 필요한 조치"라며 "전략 기술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안전 심사를 강화하는 추세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마누스는 베이징의 스타트업인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명이다. 당시 시연 영상이 발표되자 글로벌 관심을 받았으며, 제2의 딥시크(DEEP SEEK)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후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고, 업체명도 마누스로 바꿨다. 중국 내 서비스와 운영도 완전히 중단했다. 형식적으로는 싱가포르 기업이 된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메타가 마누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메타가 싱가포르 기업을 인수한 만큼 중국 정부의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당시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해당 거래가 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올해 초 마누스의 경영진을 출국 금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중국 당국은 해당 거래를 심사 대상이라고 보고, 거래 철회를 명령했다.
환구시보는 "발전개혁위원회가 아직 인수합병 중단 요구의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마누스가 싱가포르 업체이지만 마누스의 초기 연구개발이 중국에서 시작됐고, 핵심 데이터는 중국의 데이터였으며, 인력·기술·데이터의 이동이 중국의 이익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관할권이 있는지 여부는 기술, 인재, 데이터의 중국 연관성과 중국의 국가 이익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며 "외국인투자안전심사조치,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 대외무역법 등에 따르면 해당 기술의 수출, 이전, 투자 활동은 정부의 안전 심사 및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구시보는 이번 조치가 국제적인 관례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 알고리즘, 핵심 소프트웨어, 핵심 개발팀 등의 글로벌 인수합병은 결코 일반적인 상업 거래가 아니다"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각국은 투자 안전 심사를 전반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심사 대상은 인수합병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중국이 거래 철회를 명령한 만큼 해당 거래는 철회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미 메타에 이전된 기술과 종료된 자본거래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조사에서 마누스의 경영진의 행위에서 위법이 존재한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규제 당국이 최근 여러 민간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명시적 승인이 없는 한 자금 조달 시 미국 투자를 거부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역시 안보 우려를 이유로 특정 중국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작년에는 중국 소유의 반도체, 양자, AI 기업에 투자를 억제하는 규정이 발효됐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