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클 잭슨 영화 '마이클'이 24일 국내 공개했다.
- 자파 잭슨이 마이클 잭슨 역을 맡아 초기 커리어와 무대를 재현한다.
- 잭슨파이브부터 '스릴러' 명곡까지 열정과 가족 갈등을 그려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설적인 팝 아이콘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영화 '마이클'이 국내에 상륙한다. 마이클 잭슨의 조카 자파 잭슨이 생생하게 모사하는 열정의 스테이지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지난 24일 북미에서 개봉하며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마이클'이 국내에 공개됐다. 어린 시절 잭슨파이브 시절부터 활동 내내 전성기를 누려온 월드스타의 초기 음악, 커리어의 정점으로 가는 길을 이야기로 펼쳐낸다.

'마이클'은 타고난 음악적 천재성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마이클 잭슨'이 팝의 황제가 되기까지, 세기를 뒤흔든 전설적인 음악과 전율의 무대를 담은 영화다. 지난 2023년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카인 자파 잭슨이 그의 역을 맡아 연기한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자파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형이자 가수 겸 베이시스트, 편곡자인 저메인 잭슨의 아들이다. 저메인 잭슨은 잭슨 형제 밴드 잭슨파이브의 일원이기도 하다.
'마이클'은 실제 인물의 삶을 다룬 전기영화답게 어린 시절부터 그가 자라온 환경, 음악을 만나고 시작하게 된 계기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노동자 출신 아버지의 강요로 시작한 잭슨파이브 밴드 활동이지만 마이클은 타고난 재능으로 모두를 사로잡는다. 만족을 모르는 아버지의 욕심은 어린 마이클을 압박하고 그 덕인지 탓인지, 마이클은 유명 레코드사의 눈에 들며 빠르게 성공 궤도에 올라선다.

이 영화는 마이클 잭슨의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다. 가혹한 아버지를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 여린 심성이 돋보인다. 가수의 길을 걷게 한 잭슨파이브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가려는 마이클의 시도 하나 하나가 마음에 와 닿는다. 시종일관 큰 성공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마이클은 자신의 음악과 열정에 넘치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잭슨파이브의 초기 음악부터, 솔로 행보를 시작하며 선보인 '오프 더 월' '비트 잇' '스릴러' '빌리 진' 등의 명곡은 마이클의 스테이지 실황을 보는 듯 짜릿한 에너지가 넘치는 교차 편집으로 완성됐다. 마이클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와 그 무대가 있기까지의 일들, 서사를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은 관객의 긴장감을 자극하는 동시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듯 극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 활동에만 집중해온 탓에 친구와 사귀기보다 동물을 좋아하고, 어린이들을 사랑했던 마이클의 내성적이고 여린 심성도 여러 차례 드러난다. 화려한 무대 위 아티스트로만 그를 알던 사람들은 의외일 법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간절히 되고 싶어 했던 생전 마이클의 소망이 깊이 느껴진다. 치명적인 부상으로 정수리에 화상을 입었을 때도, 화상센터에 입원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하거나,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장면은 당시 마이클을 기억하는 이들을 뭉클하게 할 법하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고,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명백하다. 열정과 희망, 사랑, 저항의 메시지로 직접 만든 노래들엔 그의 영혼이 담겼다. 스테이지 라이브 장면 속 마이클 잭슨의 아이코닉한 패션과 비주얼도 여전히 충격 그 자체다. 손가락에 감은 밴드마저도 패션으로 승화하는 스타일리시한 팝의 황제를 2026년에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이클 잭슨의 최전성기로 가는 과정, 그의 초기 명곡들을 커다란 스크린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미덕이다. 이제는 마이클 잭슨을 모르는 이들도, 그의 노래를 듣는 순간 흥겹게 어깨를 들썩일지도 모른다. 수십 년의 활동을 거치며, 최정상의 아티스트로서 수많은 루머와 악의적 선동으로 고통 받았어도 빛나는 음악만은 영원하다. 그 일부가 오롯이 담긴 영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