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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에선 미술관이 '숏폼과 릴스'를 틀고,거리엔 미디어아트가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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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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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이 4월23일 루프 랩 부산 페스티벌을 열었다.
  • 35개 공간에서 25개국 130명 작가가 분산형으로 참여했다.
  • 디지털 아트 전시와 포럼을 통해 미디어 도시로 변모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 등 부산 25개공간서 '루프 랩 부산'개최
감각적 영상콘텐츠 등 상영,동일고무벨트 81년된 공장의 전시 화제
부산문화회관서는 '무빙 온 아시아'전 6월18일까지 개최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넓고 푸른 바다를 품은 도시 부산시가 미디어 아트로 출렁이고 있다.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로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런데 이제는 미디어·디지털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부산을 첨단 미디어 아트의 도시로 바꾸고 있는 주역은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루프 랩 부산(LOOP  LAB BUSAN)'이다. 지난 4월 23일 부산 전역 35개의 예술공간에서 막을 올린 이 페스티벌은 기존 미술행사와는 현저히 다른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즉 특정한 예술감독이나 특정 미술관이 위에서 디렉팅하며 콘텐츠를 짜는 피라미드형 구조가 아니라 개개 예술공간과 연대인이 독립적으로 전시를 구성하는 분산형 페스티벌이다.

'루프 랩 부산'은 작년 봄 처음 시행됐다. 당시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수평적 연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제시하며, 총감독이 전체 미술제를 이끄는 비엔날레형 행사를 넘어서는 대안모델을 창안했다. 그리고 1년이 흘러 그 시도는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 

[부산=뉴스핌]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무빙 온 아시아'전 중 김미래 작가의 작품. 회화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변주한 작업이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2026 루프 랩 부산'은 기술(technology), 자연(nature), 인간(ecology)이 섞이고 융합되는 시대 흐름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부산시립미술관, 디오티미술관,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 범어사 성보박물관 등, 고은사진미술관, 뮤지엄 원 등 부산 시내 35개 공간에서 25개국 1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올해 또한 '노 디렉터·노 피라미드 조직·노 콘셉트'를 내세우며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가 중이다. 이에 대해 서진석 관장은 "수직적인 구도가 아닌 수평적인 공동체가 기획과 운영을 주도하며 기존 사회적 이해관계로부터 벗어나 독립성 실험성 다양성 융합성이라는 대안적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예술행사"라고 밝혔다. 즉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와 같은 자생적 공론장을 실험한다는 취지다.

[부산=뉴스핌]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개막한 '디지털 서브컬처'전을 설명하고 있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세계 각국의 인플루언서 미디어 아티스트 13명의 숏폼과 릴스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보이는 이 전시는 부산시청, 해운대 유카로빌딩,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 등에도 송출된다. 전시는 '2026 루프 랩 부산'의 메인 전시로 마련됐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3 art29@newspim.com

이렇듯 '루프 랩 부산'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라는 거대한 주제 아래 부산 지역 문화공간들이 제각각 시각과 담론을 제시하고, 이들이 모여 귀납적인 문화예술 결과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25개국의 130여 작가들은 디지털 아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작품을 내놓았다. 행사는 전시와 포럼, 연대행사로 미디어 아트페어 '루프 플러스(LOOP+)'까지 함께 했다. 상위문화와 하위문화,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해체하며 다차원의 융합 예술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것. 물론 이같은 목표와는 달리 35개 참여기관 중에는 디지털 아트와는 상관없는 동떨어진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기도 하고, 해운대구에 참여기관 대다수가 몰려 있어 지역 쏠림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2026 루프 랩 부산'의 일환으로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디지털 서브컬처: 디지털시대의 내러티브와 스토리'전을 열고 있다. 오는 6월2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인공지능(AI)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3명의 창작자들의 숏폼과 릴스가 13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이로써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머물던 비제도권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하고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가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조각공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돼 거리를 오가는 시민과 만나고 있다.

출품작 중에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체성 혼돈을 우주선 내부의 여성조종사와 기계·AI와의 교감을 통해 짚어본 '차밍컴퓨터'의 작업과 노년의 여성이 해파리, 오징어 등 바다 속 생물과 여행을 떠나며 겪는 기기묘묘한 순간을 표현한 싱가포르의 인기 여성작가 나이스앤티스의 작업이 시선을 끈다.

13명의 작가 중에 한국 작가가 한명도 없는 것도 이채롭다. 헝가리 영국 미국 일본 베트남 그리스 싱가포르 호주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관과 서사를 숏품과 릴스로 격의없이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 중에는 짧은 형식에도 남다른 상상력을 보여주는 완성도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AI에 지나치게 의존해 획일적 단선적인 작품도 있어 편차를 보여준다. 작가들의 숏폼과 릴스는 부산시청, 해운대 유카로빌딩,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월 등에도 송출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미디어 아트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

남구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아시아 큐레이터들이 공동기획한 '무빙 온 아시아: 포스트 참여 예술'이 막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14개국 16명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작가들의 작품 30점이 나왔다. AI, 3차원 게임그래픽, 창작 제작도구 등 고도화된 디지털 컴퓨팅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상, 미디어 작품들은 최근의 이슈인 국가이기주의, 환경파괴, 이념갈등 등을 예술로 풀어내고 있다. 사회 참여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목도할 수 있는 전시다.

[부산=뉴스핌] '루프 랩 부산'에 올해 처음 참여한 부산 동래구 동일고무벨트 옛 공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정혜련 작가의 작품 '마이그레이션'. 80년 된 산업유산 일대의 날씨와 지형데이터를 빛의 움직으로 번안해 붉은 띠 형상으로 표현한 실시간 디지털 작품이다.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연계기관 협력전시 중에는 부산 동래구 수안동의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쉬빙과 정혜련의 디지털 아트 작품이 돋보인다. 1945년 건립해 부산 향토기업의 표상과도 같았던 이 공장은 1980년대 동일고무벨트 주력공장이 금정구 금사동으로 이전하면서 문을 닫았던 곳이다. 40년간 용도폐기되었던 1000평의 공간은 2025년을 기점으로 80년 만에 개방돼 한국산업화의 역사와 흔적을 품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간 아무도 드나들지 않아 어둡고 을씨년스런 이 공간에 한국의 미디어아티스트 정혜련의 참신하고 기발한 영상, 설치, 가상미디어 작품이 들어차며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81년 째에 접어든 고무벨트 공장의 기름냄새 나는 건물에  21세기 디지털 테크놀로지 아트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전해준다. 물리적 환경과 가상환경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해온 정혜련은 이번에 동일고무벨트 옛 공장 지대의 실시간 날씨와 지형데이터를 빛의 움직임으로 강렬하게 번안한 작품 '마이그레이션'을 리얼타임으로 선보이고 있다. 

[부산=뉴스핌] '루프 랩 부산 2026'에 참여 중인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 2층에 출품된 중국 작가 쉬빙의 다채널 영상작품 '쉬빙의 우주예술 레지던스 프로그램'.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또 중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쉬빙의 장편영화 '잠자리 눈'(2017)이 관객을 맞는다. 1만1000시간이라는 엄청난 분량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재구성된 작품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며 디지털 감시사회의 시각성을 시니컬하게 비판한다. 중국의 거리와 시장, 사무실을 찍은 폐회로 카메라 영상클립을 81분 길이로 압축함으로써 부지불긱간에 감시당하는 현대인의 실상을 증언하고 있다. 

[부산=뉴스핌] 부산 수영의 옛 고려제강 공장을 개조한 F1963의 석천홀에서 상영되고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AES+F(러시아)의 대형 파노라마 영상작품 '알레고리아 사크라'의 일부.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02 art29@newspim.com

부산 수영구에 있는 문화공간 F1963에서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AES+F'의 스펙타클한 영상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거대한 수평의 벽면을 활용한 대규모 파노라마 영상은 압도적 몰입감을 제공하며 신화와 현실이 교차하는 복합적 세계관 속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는 국제공항 대합실의 풍경에 난민, 근세 서양회화의 희생자 도상, 아이와 청년 이미지를 결합시킨 대형 영상작품은 글로벌리즘, 탈식민주의, 이주, 지역 분쟁, 기후위기 등 지구인들이 직면한 현실을 총체적으로 드러낸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옛 해운대역사를 개조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꾸민 해운대플랫폼에서 열리는 '디지털아트: 공유와 소유 사이'전에 나온 빠키 작가의 영상작품 '몸을 통과하는 감각' 2026..AI를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다. 2026.05.03 art29@newspim.com

옛 해운대 역사를 개조한 해운대플랫폼에서는 기획전 '디지털 아트: 공유와 소유 사이'가 열리고 있다. 중국의 장쥔 기획자와 서진석 관장이 공동기획한 이 전시에는 한국 작가 5명(이동기, 추미림, 권오상, 빠키, 구기정)과 중국 작가 5명(크립토ZR, 우즈양, 페이준, 옌레이, 양디)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NFT영상작업을 출품했다. 한국 아티스트 빠키의 작품은 기계와 인간의 구분이 사라진 미래 '포스트휴먼'의 실체를 강렬한 색채와 화면구성으로 풀어낸 팝아트 스타일의 디지털 작업이다. 유기물과 무기물이 합쳐진 새로운 종으로서의 인간을 부각시킨 시도가 신선하다.

이밖에 체코의 영화감독 하룬 파로키(1944~2014)의 미디어 아트 대표작 6점을 선보이는 금정의 디오티미술관,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디지털 아트전을 열고 있는 범어사 성보박물관도 이번 '루프 랩 부산'의 핵심 코스들이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고은사진미술관에서 개막한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의 'Seed Stories'전에 출품된 작품.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고은사진미술관이 기획한 이 전시는 미세한 씨앗에서 우주를 바라본 작가의 놀라운 심미안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다. FABACEAE—Medicago arborea L. Moon trefoil ©Thierry Ardouin, Tendance Floue, MNHN. [사진 제공=고은사진미술관]. 2026.05.03 art29@newspim.com

또 프랑스 사진가 띠에리 아르두엥(Thierry Ardouin)의 섬세하고 신비로운 씨앗 사진 87점을 선보이는 고은사진미술관의 'Seed Stories'전(~8월 30일까지)도 놓쳐선 안될 전시다.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현미경 사진기법(microphotography)을 통해 세계 곳곳의 씨앗을 미시적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초상'이자 우주적 의미를 지닌 개체로 바라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부산의 대표 작물인 토마토(대저), 대파(기장) 씨앗을 촬영한 신작 3점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처럼 도시곳곳에서 디지털 사진, 무빙이미지, 미디어 설치, 미디어 파사드, AR, VR, AI 등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체험할 수 있는 '2026 루프 랩 부산'은 오는 6월28일까지 계속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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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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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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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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