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7일 미군 기지 및 영공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
-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송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장애물이 사라졌다.
- 미국은 이번 주 내 작전 재개를 추진하나 이란 반발이 거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6시간만에 중단 '프로젝트 프리덤' 재가동 수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송 작전에 필수인 미군의 자국 내 기지 및 영공 사용 제한을 전격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시 이틀 만에 중단됐던 해협 내 상선 호송 작전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이 해협 개방을 위해 추진한 군사 작전과 관련해 부과했던 접근 제한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약 2000척의 민간 선박 탈출을 지원하는 군사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의 재개를 가로막던 핵심 장애물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미국 당국자들은 해군 및 공중 전력을 동원한 상선 호송 작전을 이르면 이번 주 내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확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
앞서 해당 작전은 개시 36시간 만에 중단됐다.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미군의 기지 접근과 영공 사용을 제한하면서 작전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과 걸프 동맹국 간 안보 인식 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등은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 위협을 미국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교전 확대 시 충분한 방어를 제공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직후 이뤄진 이란의 보복성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낮은 수준의 괴롭힘'으로 평가한 데 대해 걸프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향후 이란의 공격에 충분히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의 잇따른 전화 통화를 거쳐 입장이 조율되면서, 사우디 내 미군 기지 접근과 상공 비행 권한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은 최근 수년간 미-사우디 군사 관계에서 가장 큰 갈등 중 하나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은 미 군함과 항공기가 기뢰 제거가 완료된 제한 항로를 따라 상선을 근접 호위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수백 대의 항공기와 드론, 정찰 자산을 동원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그러나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은 작전 개시 직후 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푸자이라 원유 수출 시설을 타격했다. 이는 지난달 미-이란 간 휴전 이후 첫 공격으로, 긴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이란은 걸프 국가에서 자국을 겨냥한 군사 행동이 이뤄질 경우 '궤멸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작전이 재개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