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직방이 11일 전국 아파트 경매 3790건으로 전월比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 경기도가 29.5% 폭증하며 평택·남양주 등 북부 외곽 물량 집중됐고 자금난 탓이다.
- 서울은 매각가율 90% 유지하나 울산·경기 등은 하락하며 입지 격차 벌어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 아파트는 선방, 경기는 비명
경매시장 덮친 입지 옥석 가리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 아파트 경매 물건이 한 달 새 큰 폭으로 늘어나며 부동산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자금난을 겪는 소유주들의 물량이 경기 북부와 외곽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출회되는 가운데, 경매 참여자들은 철저히 서울 접근성이 확보된 우위 지역에만 몰리는 선별적 투자 형태를 띠고 있다.

11일 직방이 법원경매정보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790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3534건과 비교해 7.2% 증가한 규모다.
경기도의 상승세가 매서웠다. 지난 3월 847건에서 4월 1097건으로 29.5% 폭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경매 건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811건과 견줘도 상승 폭이 가파르다. 주로 수도권 외곽과 경기 북부권에서 경매로 넘어간 주택이 급증한 탓이다.
평택시가 76건에서 109건으로 뛰었고, 남양주시와 김포시가 각각 61건에서 92건, 51건에서 71건으로 늘었다. 고양시 일산서구 또한 45건에서 71건으로 치솟았고 파주시도 46건에서 68건으로 증가하며 경기 북부 지역의 뚜렷한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주로 외곽이거나 주택 공급 물량 부담이 상존하는 지역을 위주로 경매 건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수도권 외곽과 일부 경기 북부권은 과거 집값 상승기 당시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해 진입한 매수자가 많았던 곳"이라며 "최근 짙어진 관망세 속에서 높아진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물건들이 경매 시장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4월 경매 건수는 211건에서 198건으로 줄었고, 세종시도 36건에서 29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경기,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은 전월에 비해 물건이 늘어나며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광주가 136건에서 199건, 울산이 59건에서 110건으로 급증했고, 인천(288건→317건)과 부산(291건→322건) 역시 오름세를 그렸다. 대구(215건→184건), 충북(166건→117건), 전북(122건→82건)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매 물건이 실제 새 주인을 찾는 매각율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서울은 41.9%를 달성하며 비교적 높은 수치를 유지했지만 인천은 31.9%, 울산은 26.4% 수준에 그쳤다. 세종의 경우 17.2%에 머물며 주요 시도 가운데 최저치를 썼다.
낙찰 물건의 감정가 대비 매각가 비율(매각가율)에서도 엇갈린 흐름이 확인됐다. 서울의 매각가율은 지난 3월보다 소폭 내렸음에도 90% 이상을 방어하며 전국 최고치를 수성했다. 전국 평균치인 83.9%를 훌쩍 넘긴 것은 물론 인기 단지들에서는 감정가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금액에 낙찰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경매 물건이 쏟아진 울산의 매각가율은 3월 85.1%에서 4월 77.4%로 주저앉았고, 경기 역시 86.0%에서 84.3%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 쌓이는 물건이 늘어남에 따라 응찰자들이 가격 책정에 한층 보수적으로 접근한 결과다. 같은 경기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광명, 성남 분당, 하남, 안양 동안, 의왕 등은 꽤 높은 매각가율과 치열한 입찰 경쟁을 보였다.
김 팀장은 "최근 경매 시장 수요자들은 단순한 가격 메리트만 좇기보다 입지적 가치와 환금성을 철저히 따져가며 지갑을 열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확보된 우수 입지와 그렇지 못한 외곽 지역 간의 낙찰가율 및 응찰률 격차는 향후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경매시장은 철저히 입지 조건과 수요 여부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김 팀장은 "향후 금리 향방, 대출 규제 여건, 실물 경기 회복세, 환율 및 유가 등 거시 경제 변동성이 커질 경우 금융 부담을 버티지 못한 매물이 경매 법정으로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자들 역시 보수적인 잣대로 입찰에 나서고 있어 지역별, 단지별 차별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Q.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은 어떠합니까?
A.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790건으로 전월 대비 7.2% 증가했습니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물건이 크게 늘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Q. 경기도에서 경매 물건이 급증한 구체적인 지역과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A. 평택, 남양주, 김포 등 수도권 외곽과 경기 북부권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과거 집값 상승기에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던 매수자들이 높아진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하면서 물건이 경매 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Q. 지역별 매각율과 매각가율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서울은 매각율 41.9%, 매각가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세종의 매각율은 17.2%에 그쳤고, 물건이 쌓인 울산과 경기는 매각가율이 하락하며 지역별로 뚜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Q. 경매 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입찰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A. 수요자들은 단순한 낮은 가격보다는 입지적 가치와 환금성을 철저히 따지는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우수 입지와 외곽 지역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Q. 향후 아파트 경매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예상됩니까?
A. 금리와 대출 규제 등 거시 경제 변동성에 따라 금융 부담을 이기지 못한 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수요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이어지면서 지역 및 단지별 차별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