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퀴라소가 12일 프레드 뤼턴 감독과 결별했다.
- 뤼턴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 간 건강한 관계 훼손을 우려해 스스로 사임을 선택했다.
-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6월 15일 독일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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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퀴라소가 프레드 뤼턴 감독과 결별했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자리에 딕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퀴라소축구협회(FFK)는 12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뤼턴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뤼턴 감독과 힐베르트 마르티나 협회장 간의 공개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끝에 이뤄졌다"며 "논의 과정에서 퀴라소 축구와 선수들, 대표팀 내부 안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또 "뤼턴 감독 자신이 논란의 직접적인 대상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사임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뤼턴 감독도 물러남의 배경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의 건강한 프로 관계를 해치는 분위기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며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시간은 많지 않고 퀴라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시점이라 파장은 더 크다.
자연스레 시선은 아드보카트 전 감독에게 향한다. 아드보카트는 2024년 1월 퀴라소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역사상 처음이다. 인구 15만 명 수준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최소 인구 국가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그러나 아드보카트는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뤼턴 감독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뤼턴 체제 출발은 불안했다. 3월 중국과의 데뷔전에서 0-2로 패했고 이어 호주전에서도 1-5 대패를 당하며 경기력과 분위기를 모두 놓쳤다.

그 사이 물밑에서는 '컴백설'이 고개를 들었다. 아드보카트 감독 딸의 건강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대표팀 선수들과 스폰서들이 그의 복귀를 바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마르티나 협회장은 지난 9일 네덜란드 언론 인터뷰에서 "뤼턴이 월드컵에서 퀴라소 감독을 맡을 것"이라며 "협회 결정은 선수와 스폰서의 바람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드보카트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1994 미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한국 축구와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코치는 현 국가대표팀 감독인 홍명보다. 1947년생인 그는 만 78세. 다시 퀴라소 지휘봉을 잡으면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령 감독으로 기록될 수 있다.
퀴라소는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 E조에 편성됐다. 오는 6월 15일 미국 휴스턴에서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