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이 14일 총리직 도전을 위해 장관직 사퇴했다.
- 스트리팅은 스타머 총리 사퇴 촉구하며 당 대표 경쟁 확대를 주장했다.
- 레이너 의원은 세금 미납 문제 해결로 총리 도전 길을 열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레이너 전 부총리도 '미납 세금' 걸림돌 털고 도전장 낼 가능성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이 14일(현지 시각) 총리직 도전을 위해 장관직에서 사퇴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또 다른 강력한 총리직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는 앤절라 레이너 의원도 이날 세금 미납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레이너 의원이 총리직에 도전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사라졌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스트리팅 장관은 이날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장관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서한에서 스타머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다양한 후보군이 당 대표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집권 여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당 대표가 바뀌면 총리도 바뀌는 것이다.
스트리팅 장관은 이 서한에서 자신이 직접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스트리팅 장관은 이날 스타머 총리의 잔류 의사를 비판하면서 "반대 의견에 대한 총리의 강압적인 방식은 우리 정치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그는 "이제 (스타머) 총리가 차기 총선까지 노동당을 이끌지 못할 것이 분명해졌으며 노동당 의원들과 노동조합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쟁이 인물 간의 경쟁이나 유치한 계파 싸움이 아닌 아이디어 경쟁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 경쟁은 폭넓어야 하며 가능한 최고의 후보군이 참여해야 한다"며 "나는 그런 접근을 지지하며 총리가 이를 가능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긴밀한 관계가 있던 피터 맨델슨 전 상원의원을 자신의 첫 주미대사로 임명해 정치적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지난 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역대급 참패를 당하면서 당내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하지만 스타머 총리는 자신이 약속했던 변화를 이뤄낼 책임이 있다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스트리팅 장관이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대로 마련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노동당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현역 하원의원 20%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현재 노동당 의원이 403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81명의 지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편 스타머 정부에서 부총리 겸 균형발전·주택 및 지역사회 장관을 맡았던 레이너 의원도 이날 총리직 도전의 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호브 지역에 있는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레이나 의원 측은 미납 세금 문제와 관련된 고의적인 부정행위나 부주의 혐의에 대해 국세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납 세금 4만 파운드를 완납했으며 국세청 또한 탈세는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흙수저 여성 노동자 출신'이라는 강력한 상품성을 가진 그는 영국 정치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1980년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 스톡포인트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수시로 난방이 끊기는 공공주택에 살았고, 집에는 읽을 책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다.
16세 때 임신을 했고 학교를 중퇴했다. 아이를 키우며 대학을 다녔고 졸업 후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이었다. 이후 노동 운동을 하면서 노동당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14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이후 스타머 정부의 2인자 자리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