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가 20일 중동산 원유 수입 위해 호르무즈 해협 향 자국 선박 출항을 준비했다.
- 이번 조치는 2월 말 미·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인도는 중동 의존 심화 속 원유·가스 공급난을 겪고 있다.
- 인도·이란 외무장관 회동 직후 결정된 가운데, 인도 해군은 역내 전함과 정찰을 대폭 증강해 자국 선박 호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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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인도가 중동산 원유를 선적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자국 선박 출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인도 정부가 현재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으며, 인도 선박들은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나는 즉시 출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인도 최대 국영 해운사인 인도해운공사(SCI) 등이 출항을 대기 중이라며, 구체적인 선적 시기나 해당 경로를 통해 운송될 원유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운송의 핵심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세계 2위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국으로, 수입 원유의 약 40%, 액화석유가스(LPG)의 약 90%,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받던 상황에서 이번 분쟁으로 원유 공급난과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한시적 제재 완화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재개하는 등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수입처인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인도의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유조선 출항 준비와 관련, 현재 이 해협을 각각 봉쇄 중인 이란과 미국이 인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는 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이 수브라마니얌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회동 직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양국 외무장관은 지난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났으며, 회의 전에는 양측이 인도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TOI는 양국 외무장관이 회의 기간 중동 분쟁과 그로 인한 해상 무역 및 에너지 안보 영향, 특히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 해군은 이란 전쟁 개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역내 해역에 배치하는 전함 수를 두 배로 늘리고 공중 정찰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전함들은 자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하면 바로 호위한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