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남 여수에서 28일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열었다.
- 청소년들은 손발전기 제작 등 200여 청소년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 청소년특별회의는 토론·정책 제안으로 청소년이 정책 주체임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VR·해양·역사 프로그램까지…곳곳서 참여형 활동 활발
청소년특별회의, 현장 토론 통해 정책 의제 직접 발굴
이재명 대통령 "소외 없이, 가능성 펼치도록 뒷받침"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저희 동아리 부스에서는 건전지 없이도 불이 켜지는 구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 안 가질 줄 알았는데 신기해하면서 끝까지 해 보려는 분들이 많아서 힘들어도 뿌듯했어요."
순천효천고등학교 고등학교 2학년 박선하 학생의 소감이다. 박선하 학생은 순천효천고 환경 동아리 '센트럴'에서 부장을 맡고 있다. 선생님의 권유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여수에서 열리는 '청소년박람회' 부스 운영에 참여하게 됐다.

환경 동아리답게 평소에는 플로깅 활동을 하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전지 없이 불빛을 내는 손발전기 제작 체험을 선보였다. 에나멜선과 투명통, LED 고무캡 등을 활용해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불빛이 한 번에 켜지지 않아 여러 차례 시도해야 하지만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켜지는 빛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박람회가 열린 지난 2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는 부스가 빼곡히 줄지어 서 있고 통로마다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체험에 몰두했다. 곳곳에서 "여기 와서 사진 찍어보세요", "VR 체험해보셨어요?"라는 안내 멘트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야외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이어졌고 실내 공간에서는 VR 해양안전체험, 이순신 화살 만들기 등 여수의 해양·역사 자원을 살린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었다.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체험 박람회다. 올해 슬로건은 '청소년의 힘으로, 더 푸른 미래를!'로, 인공지능·디지털 전환과 기후 위기 등 사회 대전환 속에서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박람회에서는 AI·디지털, 기후·에너지, 진로탐색, 창의·예술, 힐링·건강, 지역특화 등 66개 주제관에서 200개가 넘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청소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부스부터 상담기관, 대학 청소년학과, 지자체·공공기관 부스까지 다양하게 꾸려져 정책·진로·복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청소년박람회에서는 '청소년특별회의'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는 박람회 기간 동안 대토론회와 정책 제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 의제를 정리하고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현범 청소년특별회의 의장은 "청소년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만드는 주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부스를 운영하며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를 그려나갈 수 있는 장"이라며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청하기 위해 참석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주제가 격차 해소와 경제 금융"이라며 "지역 간의 기본적인 경제 금융 관련 지식 교육에 편차가 있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려고 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개막식은 지난 28일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화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대"를 언급하며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또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을 비롯해 그 어떤 청소년도 소외되지 않고 공정하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반드시 개선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주인공들"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여러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를 함께 이끌어갈 당당한 주체이자 세상을 바꾸는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갈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마음껏 즐기고 배우고 여러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3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계속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내를 통해 프로그램 세부 일정과 참가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