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5년 연속 참석했다.
- 삼성 사장단도 대거 참석해 인재제일 철학을 강조했다.
- 올해 호암상은 6명에게 각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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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36회 시상…누적 상금 379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5년 연속 참석해 삼성의 '인재제일'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글로벌 인재 확보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 사장단도 대거 자리하며 행사에 무게를 더했다.
◆ 이재용 5년 연속 참석…사장단도 총출동
호암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성호암상은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이다.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5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검은 정장을 입은 이 회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행사장에 조용히 입장했으며, 이번에도 삼성가 인물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도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열사에서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시상식장을 찾았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37)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51)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79)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51)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63)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58)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 "과학기술·문화예술 발전 기여"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호암상은 학술·예술·사회봉사 분야를 아우르며 인간 정신의 본질적 가치인 이성과 실천, 그리고 아름다움을 함께 기리는 상"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순수 연구부터 사회봉사까지"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의 연구와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성진 교수는 "20년 전 수학자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저에게 이번 수상은 상상치 못한 꿈의 무대"라며 "앞으로도 순수 수학 연구를 계속하며 다른 이의 새로운 모험에 작은 등불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태식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모두 경험하며 체득한 지적 유연성이 복잡한 과학적 현실을 바라보는 밑거름이 됐다"며 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수미 소프라노는 "외롭고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도 음악과 삶에 대한 신념을 지켜왔다"며 "데뷔 4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오동찬 의료부장은 "한센인은 전염성이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라며 "국내외 한센인 진료에 변함없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다음달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 대상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올해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에게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