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60초 노인정책] "노인일자리 통해 다시 가장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용식 씨가 8일 노인일자리로 재기했다.
  • 퇴직 후 수입과 건강을 회복하며 가장 역할을 되찾았다.
  • 정원관리로 보람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0년 조경 경력 살려 정원관리사로
용돈 생기면서 삶의 여유도 '함께'
당뇨·고혈압도 극복…의사도 '놀라'
조경 기술로 이웃 우울증 치료 도와
노인일자리, 두 번째 봄 피우는 씨앗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용식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노후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던 탓에 퇴직 후 들어오는 수입이 거의 없었다. 퇴직 후 마음이 무거웠던 김 씨는 노인일자리를 통해 다시 가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김 씨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매달 일정한 수입이 생겼다"며 "경제적인 자립은 나를 '가장'으로서 다시 세워주었다"고 했다.

김 씨는 올해 74세다. 40년 동안 지역에서 꽃과 나무를 사랑하며 조경업체에서 일했다. 하지만 정년이 찾아오고 회사를 그만두면서 무기력함에 빠지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TV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면 '퇴직자'라는 이름으로 잊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 씨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은 것은 아내가 책상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둔 노인일자리 사업 포스터를 보게 되면서였다. 포스터에는 '정원을 가꾸며 다시 피어나는 인생'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해 면접을 봤고 정원관리사 분야에 배치됐다.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화단, 조경수, 화훼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노인일자리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경제적 여유였다. 김 씨는 노후 준비를 완벽하지 못했던 탓에 퇴직 후 들어오는 수입이 거의 없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빠듯했고 손주 생일이 돌아올 때면 마음이 무거웠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매달 일정한 수입이 생겼다.

김 씨는 "작은 용돈이 생기자 삶의 여유가 찾아왔다"며 "아내와 함께 시장에 가서 제철 과일을 살 수 있었고 손주에게 조그만 선물도 해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경제적인 자립은 나를 '가장'으로서 다시 세워주었다"며 "빈고(貧苦)는 단지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쓸모없다'는 자괴감이 만든 고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의사가 놀랄 만큼 건강 변화도 생겼다. 퇴직 후 무기력한 생활로 인해 당뇨와 고혈압 수치가 올라간 상태였다. 삽을 들고, 풀을 뽑고, 나뭇가지를 치고, 흙을 만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병원 검진에서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지자 의사가 "무슨 운동 하세요?"라고 물을 정도였다. 그는 "일합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평생을 바쳐 습득한 기술과 경험이 아직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낄 때마다 기쁨도 함께 찾아왔다. 초등학생 방과후교실이 있던 건물에 작은 화단을 조성하던 중 아이들이 꽃 이름을 물어보면서 관심을 갖기도 했다. 90대 할머니가 "이 꽃들 덕분에 내가 살아있다고 느껴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그 글귀를 적어 팻말을 세운 일도 있었다.

할머니 가족들은 센터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할머니가 꽃을 보며 우울증 증세가 줄고 밤에 잠도 잘 주무신다고 했다. 

김 씨는 "집에 돌아와 일기장에 '정원은 꽃만 키우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도 키우는 곳'이라고 적었다"며 "정원 속 식물들처럼 나 역시 다시 피어났다"고 했다. 그는 "경제적인 여유, 신체 건강의 회복, 정서적인 안정, 사회와의 연결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선 삶의 의미"라며 "나는 더 이상 '퇴직자'가 아니라 '정원관리사'로 마을의 풍경을 가꾸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 씨는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수입원이 아니라 삶의 두 번째 봄을 피우는 기회의 씨앗"이라며 "매일 아침,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낀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레이스 돌입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올해 4회를 맞아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2026 히든스테이지 1차 합격자.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TV 유튜브 촬영은 8일부터 시작된다.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되는 첫 녹화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녹화가 계속 이어진다.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은 오는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하여 예심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고루 분포했다. 예선은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심사됐다.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들이 대거 지원했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으로 구성됐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혼성 팀 Che!vee(28) 역시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재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26일 첫 공개 이후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6-08 1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