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도희 감독이 16일 AVC 올해의 지도자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 전쟁 위기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란 여자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 CAVA 선수권 우승과 AVC컵 7위 등 성과가 후보 선정에 결정적이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적인 세터 출신 지도자 이도희 감독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AV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VC 갈라 어워드'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이도희 감독은 감독 부문 최종 3인 후보에 선정됐다.

이 감독은 이란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피아자 감독과 일본 여자대표팀의 페르하트 아크바시 감독과 함께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는 AVC 내부 위원회 평가 70%, 팬 투표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AV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후보 선정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감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현역 시절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세터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V리그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24년부터 이란 여자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이란 여자 청소년 대표팀을 맡아 육성에 집중했고,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부터 성인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는 예상치 못한 위기까지 겪었다. 지난 2월 이란 현지에서 대표팀을 지도하던 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발생하면서 급히 현지를 떠나야 했다. 당시 안전 문제로 인해 대표팀 운영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았다. 제3국으로 이동한 뒤에도 대표팀 훈련과 운영을 이어가며 선수단을 관리했다.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은 아시아 배구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과도 뒤따랐다. 이란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3회 중앙아시아배구협회(CAV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 최근 필리핀 캔돈 시티에서 열린 AVC컵에서도 7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비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이란 여자배구가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쟁 위기와 원정 훈련,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성과를 이끌어낸 점이 이번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 선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