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2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선관위 1차 기관보고를 진행했다
- 오민석·민소영 전 선관위원장 등 핵심 인사 다수가 불출석해 여야가 국민 무시·책임 회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국회의원들은 선관위의 자료 미제출과 불성실한 태도가 의혹을 키운다며 신속한 자료 제출과 핵심 증인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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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출 부실 지적도…"회피하면 의혹 키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다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첫 기관보고부터 핵심 증인들의 대거 불출석 문제로 격앙된 분위기 속에 출발했다.
여야 위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근 위원들과 서울시·송파구 전 선관위원장 등이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국민 무시" "책임 회피" "조직적 항명"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선관위로부터 1차 기관보고를 받았다.

◆ 오민석·민소영 관계자 대거 불출석…여야 "무책임" 질타
회의 초반부터 선관위 관계자들의 불출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오민석 전 서울시 선관위원장, 민소영 전 송파구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비상근 선관위원 다수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여야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오늘 기관보고 증인과 관련해서는 여야 간사 간 이견이 단 하나도 없었다"며 "불출석 사유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도 못하고 그냥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국정조사를 통해 참정권 훼손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데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대항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역시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 (출석에 응할) 일정이 촉박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라며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엄중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반드시 나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선관위는 도대체 진상조사에 응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불출석 자체가 얼마나 무책임한 태도인가를 국민들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2주 지나도 자료 못 받아…제출 회피한다면 의혹 더 키울 것"
자료 제출 부실 문제도 제기됐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정조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자료를 요구했는데 2주가 지나도 보내지 않는 자료들이 있다"며 "국정조사를 위해 필수적인 자료"라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위원회에서 자료 요구에 대한 의결이 있었는데 1차 기관보고 질의에 반드시 필요한 자료들이 있다"면서 "새로 만들어야 되는 자료도 아니고, 가공해야 할 자료도 아니고 선관위에 있는 자료 그대로 국회에 가져오면 된다. 오늘 오전 내로 반드시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상현 특위 위원장은 "성실한 자료 제출은 결백을 증명할 기회"라며 "자료 제출을 회피한다면 그것 자체로 의혹을 키운다. 성실하게 빠른 시일 안에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다수의 선거관리위원분들이 불출석하셔서 한마디로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며 "특히 오민석 전 서울시 선관위원장, 민소영 전 송파구 선관위원장의 출석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계속 불출석을 고집한다면 국민적인 진상규명 의지에 뜻이 없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한마디로 책임 회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오후라도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