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 증시에서 7일 메모리·AI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AI 투자·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와 딥시크 AI 칩 개발 소식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늘었다.
- FOMC 의사록과 SK하이닉스 ADR 상장 앞두고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와 실적 기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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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AI 관련 종목의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메모리주 일제히 약세…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 급락
이날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론(MU)은 5% 안팎 하락했고 ▲웨스턴디지털(WDC)은 6% 이상, ▲샌디스크(SNDK)는 4%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배 급증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AI 투자 확대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서는 최근 메모리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엔비디아·장비주 동반 약세…딥시크 자체 AI 칩 개발 변수
AI 반도체와 장비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NVDA)는 2% 안팎 하락했고 ▲브로드컴(AVGO), ▲AMD(AMD), ▲인텔(INTC), ▲마벨 테크놀로지(MRVL)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주 역시 ▲램리서치(LRCX)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KLA(KLAC)가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투자심리를 짓누른 또 다른 요인은 딥시크 관련 보도였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체 반도체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AI 반도체 종목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삼성전자 실적에도 시장 냉담…FOMC 의사록·SK하이닉스 ADR 주목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기대치가 이미 높아져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수석 전략가는 "삼성전자 실적은 매우 좋았지만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은 매우 민감한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2분기 실적은 절대적으로는 강하겠지만 시장의 기대 수준이 매우 높아 기업들이 이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8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다시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주 SK하이닉스의 ADR이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점도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메모리 업황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높아진 실적 기대와 AI 투자 지속 여부가 당분간 업종 전반의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