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빅테크 5개사가 10일 AI 데이터센터 투자 위해 지난 5년간 부채를 두 배로 늘렸다.
- 채권시장에선 아마존 채권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등 AI 투자 수익성·조달 방식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최대 7250억달러를 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 칩에 투입하지만, 과도한 부채가 향후 위기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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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 10일자 블룸버그 기사(Big Tech Doubles Debt Load to $350 Billion in AI Spending Spre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가장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 5년간 부채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경제 판도를 바꾸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전례 없는 투자 열풍을 차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가장 큰 5개사인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은 최근 5년간 총 약 3500억 달러의 부채를 추가로 쌓아올렸다.
이들 기업은 최첨단 AI 서비스가 향후 막대한 신규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큰 베팅을 걸고 있다. 투자자들은 그간 다양한 통화로 발행된 새 채권을 앞다퉈 사들이며 이들의 전략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주 아마존이 진행한 2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차가운 반응이 나왔다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는 빅테크의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금에 한계가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막대한 이익을 내온 이들 기업 대부분에게 차입 비용 자체는 아직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5개사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총 100억 달러를 넘었다.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난 수치지만, 이들 중 한 곳의 잉여현금흐름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구글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기준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잉여현금흐름이 640억 달러에 달했다.
다른 기업들의 재무 상태는 더 빠듯하다. 아마존은 올해 3월 말 기준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25년 기준 부채가 매출의 약 2.5배에 달하는 오라클의 현금 소진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S&P글로벌 레이팅스는 9일 오라클의 AI 투자 확대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위 등급으로 강등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본래 높은 마진을 자랑하면서도 정기적인 설비 투자가 많지 않은 업종이다. 그러나 대규모 서버 팜 구축이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과 함께 대형 업체들의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전보다 규모가 크고 더 고가의 칩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는 그 지출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DA 데이비드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이들 기업의 사업 성격이 매우 급격하게, 그것도 갑작스럽게 변하고 있다"며 "그래서 지금 현금흐름이 이토록 악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비교적 낮은 차입 금리를 고려할 때 새로운 AI 서비스로 예상되는 투자 수익률이 이 모든 구축을 충분히 정당화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가동 중인 새 데이터센터 용량의 상당 부분을 이미 고객들이 쓰기로 약정했다며 "이것이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을 계속하는 것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근거"라고 밝혔다.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흔히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막대한 투자에서 언제, 어떻게 수익을 거둘 것인지에 대해 갈수록 신중한 시각을 취하고 있다. 올해 S&P 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낸 것은 알파벳뿐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주가는 20% 넘게 떨어졌다.
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잇따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채권 시장 투자자들은 AI 호황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가늠자가 된 지출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쟁사들의 확장 속도를 따라가고 있느냐는 질문을 넘어, 이제는 그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는지, 언제 수익이 실현될 것인지까지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
피치 레이팅스의 기업 채권 애널리스트 제이슨 폼페이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이 투자에서 실제로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매우 낙관적인 수요 전망에 기댄 과대 포장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최대 7250억 달러를 주로 데이터센터와 이를 가동하는 엔비디아 칩에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출은 보유 현금, 신규 차입, 그리고 메타의 경우 일부 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는 방식 등을 조합해 충당하고 있다.
부채 부담이 커지면 미래의 위기나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수십 년간 기술 산업을 지배해온 기업이라도 그 지위가 흔들리면 부채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할 수 있다.
2025년 인텔(INTC) CEO로 취임한 립부 탄은 부임하자마자 재무 구조 정상화를 첫 번째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나중에 회사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었음을 인정했다.
한때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었던 인텔은 전임 경영진 아래서 주주 환원, 인수합병, 야심 찬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느라 부채를 쌓아왔다. 그러나 차입이 늘어가는 동안 인텔은 경쟁력 있는 AI 칩 개발에 실패하며, 엔비디아를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린 거대한 기회를 놓쳤다.
잘못된 제조 기술 선택은 시장 점유율 상실로 이어졌고, 매출이 줄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적자가 현실로 나타났다. 월가는 2026년이 인텔의 3년 연속 적자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상징 같은 이 기업은 미국 정부의 구제 지원과, 수십 년간 인텔이 밀쳐냈던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서야 겨우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DA 데이비드슨의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기업들은 그런 상황과는 전혀 다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의 합산 부채 규모에 대해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보다 열 배쯤 더 빌리고 있다면? 그건 나쁜 신호겠지만"이라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